문 대통령, 4명 장관 교체 '중폭 개각'...변창흠 국토부·전해철 행안부·정영애 여가부·권덕철 복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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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4명 장관 교체 '중폭 개각'...변창흠 국토부·전해철 행안부·정영애 여가부·권덕철 복지부
  • 박근우 기자
  • 승인 2020.12.04 17: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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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미 국토부 장관 교체 등 인사...추미애 법무부 장관 제외
- 청와대 “모두다 1주택인 것으로 알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교체 등 4명의 장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갈등 속에 문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급락하는 등 집권 이후 최대 위기 속에서 국면 전환용 개각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문 대통령은 4일 ▲행정안전부 장관에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 ▲보건복지부 장관에 권덕철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원장, ▲여성가족부 장관에 정영애 한국여성재단 이사, ▲국토교통부 장관에 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을 각각 지명하는 중폭 개각 인사를 실시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지난 2017년 문재인 정부 출범부터 3년 반 동안 국토부를 이끌어온 ‘원년 멤버’인 김현미 장관을 교체한 것이 눈에 띈다. 

다만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포함되지 않았다.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위원회 등이 남아있어 이번 개각에서 빠진 셈이다.

당초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도입과 이른바 `법검 갈등`을 매듭 짓고 연말 개각이 예상됐으나 다소 이르게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행안부 장관에 지명된 전해철 의원은 경남 마산중앙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사시 29회로 대통령비서실 민정수석비서관,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제19·20대 국회의원을 거쳐 현재 제21대 국회의원, 정보위원회 위원장에 재직 중이다.

권덕철 복지부 장관 지명자는 전북 전라고와 성균관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슈파이어행정대 행정학 석·박사를 취득했다. 행시 31회 출신으로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 보건복지부 기획조정실장, 보건복지부 차관을 지냈다. 현재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원장으로 근무 중이다.

사진 왼쪽부터 전해철 행안부 장관, 권덕철 복지부 장관, 정영애 여가부 장관, 변창흠 국토부 장관 후보자.
사진 왼쪽부터 전해철 행안부 장관, 권덕철 복지부 장관, 정영애 여가부 장관, 변창흠 국토부 장관 내정자.

정영애 여가부 장관 지명자는 서울 진명여고를 졸업했다. 이화여대 사회학과와 동대학원 사회학 석사, 여성학 박사를 거쳤다. 대통령비서실 균형인사비서관, 대통령비서실 인사수석비서관, 서울사이버대 사회복지학부 교수, 서울사이버대 부총장을 역임했다. 현재 한국여성재단 이사다.

변창흠 국토부 장관 지명자는 대구 능인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동대학원에서 도시계획학 석사와 행정학 박사를 취득했다. 세종대 행정학과 교수, 한국도시연구소 소장,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을 거쳤다. 현재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에 재직하고 있다.

정만호 국민소통수석은 “앞으로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모두다 1주택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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