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S8' 빅스비 "인공지능으로 스마트폰 혁명 이끈다"...프리미엄폰 주도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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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S8' 빅스비 "인공지능으로 스마트폰 혁명 이끈다"...프리미엄폰 주도 가능성
  • 한익재 기자
  • 승인 2017.01.27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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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갤럭시S8 실물로 추정되는 사신이 외신을 통해 보도됐다.

삼성전자가 인공지능비서 '빅스비'가 탑재된 '갤럭시S8'으로 애플을 넘어 스마트폰 혁명 주도권을 가져올지 주목된다.

삼성전자의 차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8에 탑재되는 인공지능(AI) 비서 '빅스비'가 이용자 목소리뿐 아니라 사물의 이미지를 인식하는 기술도 갖출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는 갤럭시의 빅스비가 애플의 시리를 넘어서 강력한 플랫폼 도구로써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다.

KT경제경영연구소는 27일 보고서에서 "삼성전자가 자사 지능형 가상비서인 빅스비에 사물과 텍스트 인식 기술을 추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음성 위주의 가상비서에 '눈'을 달아주는 셈"이라고 소개했다.

예를들어 이용자가 스마트폰 카메라로 특정 사물이나 글씨를 촬영하면, 빅스비가 이를 스캔해 관련 정보를 확인하고, 음성 명령에 따라 쇼핑, 번역 등의 관련된 작업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기술은 더 나아가 스마트폰에 연결되는 증강현실(AR) 안경이나 가상현실(VR) 단말까지도 확대될 수 있다는게 KT의 전망이다.예를 들어 AR 안경을 착용한 채 특정 제품을 바라보며, "빅스비, 이 제품 브랜드가 뭐지?"라고 질문한 후 관련 정보를 검색해 바로 구매까지 할 수 있게 되는 것.

보고서는 또 빅스비가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통합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용자들이 흔히 이용하는 음식 주문, 택시 호출, 상품 구매, 금융 거래 관련 앱을 빅스비와 연결, 화면을 거의 터치하지 않고 음성 명령만으로 이 앱들을 구동할 수 있다.

삼성전자가 작년 10월 인수한 미국 스타트업 비브 랩스(VIV Labs)는 음성 명령으로 앱을 구동하는 기술을 오래전부터 개발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보고서는 이밖에 삼성전자가 빅스비를 모바일 메신저와 연동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독립형 메신저를 새로 개발하기보다 빅스비 부가서비스로 메신저 기능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인데, 이는 모바일 시대 핵심 플랫폼인 메신저와 AI 시대 핵심 플랫폼인 가상비서를 동시에 확보한다는 의미가 있다.

 

한익재 기자  gogree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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