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시 39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0.86% 오른 7만100원에 거래
반도체 업황 개선 전망에 최근 상승세
반도체 업황 개선 전망에 최근 상승세
삼성전자 주가가 사상 최초로 장중 7만원을 돌파했다.
이날 오전 10시 39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0.86% 오른 7만100원에 거래 중이다. 주가는 오전 10시 2분 장중 최고 7만500원까지 올랐다.
지난 2018년 5월 액면분할을 실시한 이후 주가가 7만원을 넘긴 건 2년 7개월 만이다. 외국인은 11월 한 달 동안만 삼성전자 주식 1천127만 주를 순매수하며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삼성전자 주가는 반도체 업황 개선 전망에 최근 상승세를 이어왔다. 삼성전자는 내년도 메모리 반도체뿐 아니라 파운드리 사업을 중심으로 한 비메모리 반도체 실적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여기에 생활가전 사업부의 역대 최대 실적도 기대된다.
바이든이 당선됐어도 미국의 화웨이 등 중국 IT산업에 대한 공격을 멈추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주가 상승 배경이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내년도 반도체 사업부문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1% 증가한 35조7천80억원으로 추정된다.
이 중 메모리 부문의 영업이익은 32조9천770억원에 달할 것으로 관측된다. 파운드리 등의 성장으로 삼성전자 비메모리 매출액은 전년 대비 31% 증가한 22조2000억원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김국헌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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