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기홍 대한항공 사장 "아시아나 통합 후 구조조정 없다" 재차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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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기홍 대한항공 사장 "아시아나 통합 후 구조조정 없다" 재차 강조
  • 김명현 기자
  • 승인 2020.12.03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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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2일 온라인 기자간담회 진행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 인수 이후 인위적 구조조정이 없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은 2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직원이 2만8000명 정도인데 95% 이상이 직접 부문(현장) 인력"이라며 "현장 인력은 통합해도 그대로 필요하다"고 밝혔다. 

우 사장은 이어 "자연 감소 인원이 1년에 약 1000명이어서 충분히 흡수가 가능하다"고도 했다.

대한항공 온라인 기자간담회 화면 캡처. 

대한항공은 KCGI가 법원에 낸 한진칼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대한 가처분 신청이 기각되며 한숨을 돌렸지만, 여전히 노조가 고용 불안을 호소하자 적극적으로 노조 설득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우 사장은 두 항공사의 통합 과정에서 변수로 거론되는 기업결합심사 승인 신청을 앞두고 독과점이 아니라는 점을 재차 표명했다.

그는 "양사를 합하면 인천공항 여객 슬롯 점유율은 38.5%, 화물기까지 포함하더라도 40%에 불과하다"며 "다른 지방공항까지 확대 시 점유율이 30%대에 불과해 독과점 이슈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진에어, 에어부산, 에어서울의 통합 저비용항공사(LCC) 법인이 있지만, 별도로 운영되기 때문에 시장 점유율 합산에는 포함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향후 인수 일정에 대해선 "대한항공에서 분야별 전문가로 인수위원회를 구성한다"며 "아시아나 그룹사에 대해 실사를 하고, 전체적인 아시아나항공 상황을 파악하고 이해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명현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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