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신간] 차기 대통령 후보의 현재 평가는 'F학점?'
상태바
[화제의 신간] 차기 대통령 후보의 현재 평가는 'F학점?'
  • 한익재 기자
  • 승인 2020.11.23 17: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30년 기자 출신 오풍연 전 서울신문 법조대기자, 12명 유력 대선 후보 정치비평서 'F학점의 그들' 출간

 

내년 서울 및 부산시장 등 재보선이 끝나면 정치권은 2022년 대통령 선거에 올인 하는 국면으로 전환된다. 이런 시기를 앞두고 현재 대통령 유력 후보에 대한 정치비평서가 출간되어 정치권을 중심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에 출간된 'F학점의 그들'에는 여권 후보군인 이낙연 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경기지사, 정세균 총리, 김부겸 전 행안부장관, 김경수 경남지사, 추미애 법무부장관에 박지원 국정원장까지 포함되어 있다.

 

또한 범야권 후보로는 홍준표 의원, 김종인 국민의 힘 대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원희룡 제주지사와 정치권과는 거리를 두고 있지만 향후 행보에 관심을 받고 있는 홍정욱 전 헤럴드경제 회장까지 다룬다.

 

이 책에서 저자 오풍연 전 서울신문 대기자는 이 책에서 모두 12명을 분석했다. 당초 원고에는 윤석열 검찰총장도 들어 있었으나 임기가 정해진 총장이라 막판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저자는 윤석열 총장 또한 유력한 대권주자임은 부인할 수 없다고 말한다. 이 책은 특정 시점에서 각각의 주자들을 다루면서 글 말미에 쓴 날짜를 적었다. 저자는 “정치는 생물이라서 시시각각 변한다. 어느 시점에 무슨 생각을 하느냐도 중요하다고 보았다.”고 밝혔다.

 

이 책의 저자는 여권에서는 이낙연 대표, 이재명 지사와 재판결과에 따라 김경수 지사, 정세균 국무총리를 유력한 후보로 판단했다. 저자는 책에서 유력한 후보인 이낙연 민주당 대표에 대해 “대선을 1년 5개월여 앞둔 현재 시점에서 가장 강력한 후보이기도 하다. 그러나 당내 지지기반이 약해 자기 정치를 펼치지 못하고 있다.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하느냐가 관건이다.”라고 평가했다.

 

또한 이낙연 대표의 가장 강력한 라이벌인 이재명 경기지사에 대해서는 “독특한 정치인이기는 하다. 혈혈단신으로 다음 대선의 강력한 주자로 부상한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너무 거칠다. 공격적이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여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명확한 후보군이 취약한 야권 후보 중 한명인 홍준표 의원에 대해서는 “지금 그대로라면 승산이 없다. 그러나 자기 버릇 남 주기 어려워 대선 두 번째 도전은 수포로 끝날 공산이 크다. 하지만 저력이 만만치 않아 주목할 인물이기는 하다.”라고 평했다,

 

김종인 국민의힘 대표에 대해서는 “다음 대선에서도 분명 역할을 할 것이다. 최소한 킹메이커 역할은 하려 들 터. 그가 나설수록 야권의 힘은 약해지리라 본다.”고 밝혔다.

 

최근 친문의 대안 후보로 부각되고 있는 정세균 국무총리에 대해서는 “어차피 정치는 인기를 먹고 산다. 인기만 조금 얻으면 경쟁력은 무궁무진하다. 국회의장, 총리, 대통령까지 3관왕을 달성할지도 관심사다. 그가 마지막으로 노리는 자리는 대통령이다.”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이 책에서는 대선후보로는 거리가 있어 보이는 박지원 국정원장을 포함되어 있다. 하지만 박지원 원장은 공무원 사망 사건의 혼란스런 국면에서 북한 통지문을 청와대에 직접 전달하는 역할로 주목을 받았다, 이어 일본을 방문하여 스가 총리를 만나 징용 등 현안 문제를 논의했고, 최근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된 바이든 당선자와의 관계도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저자는 “자타 공인 정치 9단이다. 그에게 나이(78)는 숫자에 불과할지도 모른다. 지난 4월 총선에서 떨어져 정치생명이 끝나는가 했더니 국정원장으로 화려하게 부활했다. 정치에 관한 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정치판을 읽는 눈이 가장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정원장 이후도 주목된다고 하겠다.”고 평가했다.

 

저자 오풍연 씨는 “오로지 본인의 상식과 양심을 바탕으로 보수도 진보도 아닌 중립자적 입장에서 글을 썼다고 거듭 강조한다.”며 “대권주자들에게 대부분 비판적 잣대를 들이댄 것이 기존 정치 관련 책들과 다른 점이라고 할 수 있는 특징이다. 특히 강력한 후보일수록 비판을 많이 했다.”고 출간 소감을 밝혔다.

 

또 저자는 “현재의 대권주자 지지율이 계속 유지될 것으로는 보지 않는다. 시시각각 변하는 게 그것이기도 하다. 지지율 싸움이 치열할 것이라는 얘기다. 선거에선 치고 올라오는 사람이 더 무섭다. 저자는 “대권주자들을 평가하는 데 이 책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했다. 이어 “가혹한 잣대를 들이대 불만이 있는 주자들도 있을 것으로 본다. 오해가 없었으면 한다는 게 저자의 바람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 책의 저자 오풍연 씨는 5공 말기인 1986년 12월 기자생활을 시작해, 1988년 13대 총선부터 정치 현장을 취재했다. 정치부 기자, 정치담당 논설위원, 칼럼니스트로 20년 이상 정치 현장을 지켜보며 전두환 정권부터 문재인 정권까지 역대 대통령들을 가까이서 또는 멀리서 취재해왔다.

 

서울신문 시경캡, 노조위원장, 국회반장, 청와대 출입기자(전체 간사), 논설위원, 법조대기자 등을 했다. 법무부 정책위원도 지냈다. 20년 가까이 정치부 기자, 담당 논설위원을 했다.

한익재 기자  gogreen@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