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신간] 무심코 지워진 마음을 찾아가는 20살 여대생의 이야기 '마음을 덧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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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신간] 무심코 지워진 마음을 찾아가는 20살 여대생의 이야기 '마음을 덧그림'
  • 한익재 기자
  • 승인 2020.11.16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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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의 시작과 끝은 단연 ‘코로나19’이다. 끝나지 않는 코로나19의 여파로 이제는 코로나위드를 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우울감을 호소한다.

“밤새 안녕하신가요?”라는 인사가 그저 인사치레가 아닌 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런 우울함이 만연해진 요즘, 독자들을 향해 가슴 속 깊은 울림을 주는 위로를 남기는 책 ‘마음을 덧그림’이 독자들을 찾아왔다. 이 책의 저자는 이제 스무살이다.

대학생의 순수함과 어른의 성숙함을 모두 느낄 수 있는 유일한 나이 스무살. 스무살이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과 스무살 만이 전할 수 있는 위로를 오롯이 담아냈다.

 

‘마음을 덧그림’은 온 세상이 ‘대학’ ‘대학’ ‘대학’을 외치는 것 같았던 저자 전주연(필명: 그림자씨)의 10대 마지막, 무심코 지워질 수 있는 마음을 찾아가는 이야기로부터 시작된다. 외면하면 할수록 커져만 가는 미래에 대한 두려움, 선택에 대한 책임감과 압박감 등 열아홉 수험생이 느낄 수 있는 수많은 감정을 ‘그림자씨’라는 캐릭터의 시선으로 쏟아낸다.

 

그림자씨는 수험생의 복잡한 감정에서 시작됐지만 결코 어두운 메시지를 던지지 않는다. 오히려 그림자씨는 지금까지 상처받을 것을 미리 두려워해서 표현하지 못했던 사랑을 넘쳐 흐르도록 쏟아 붓는다. 가끔은 모든 것을 움켜쥐려다 소중한 것을 놓친다는 것을 깨닫고, 흘려보낼 수 있는 용기를 발휘하기도 한다. 공허하게 비어있는 명품백보단 빛나는 것들로 꽉 찬 비닐봉지가 되겠다는 다짐을 잊지 않는다. 레드 카펫은 아니더라도 나만의 휴지 카펫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마음껏 즐긴다. 누군가가 알려주는 정답이 아니라 내가 찍는 바로 그곳이 정답임을 깨닫는다.

 

무조건 행복해야 한다는 강박에서 자유로워지면서 진정한 행복을 찾는 그림자씨, 완전하지 않아서 더욱 행복해지는 그림자씨, 나의 외침에 응답없이 묵묵히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는 그림자씨...

 

이제 겨우 스무살이 된 어린 소녀가 어쩜 이렇게 깊은 생각을 할 수 있을까 싶을 만큼 자신을 사랑하는 감정, 타인을 향한 따뜻한 마음, 세상을 향한 긍정의 외침을 담고 있다.

 

2020년은 끝나가지만 ‘코로나19’는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여기저기서 마음의 헛헛함을 호소한다. 그렇다면 자신의 마음에 그림을 그려보며 ‘마음을 덧그림’을 읽어보자. 그림자씨를 그리는 동안 저자가 느꼈던 소소한 위로와 웃음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 것 같다. 더 나아가 무심코 잃어버리고 있던 나의 마음을 찾을지도 모르겠다.

한편 이 책을 쓰고 일러스트를 직접 작업한 저자 전주연 학생은 ‘그림자씨’ 라는 필명으로 활동하는 올해 20살이 된 평범한 학생으로 작년부터 SNS에 그림과 글을 올리고 있다. 현재는 자신이 하고 싶은 일러스트 굿즈 판매를 위한 회사 창업을 준비중이다.

 

한익재 기자  gogree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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