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저유가 영향 3분기 누적 흑자 3조2000억원...전년동기비 914%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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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저유가 영향 3분기 누적 흑자 3조2000억원...전년동기비 914% 급증
  • 서창완 기자
  • 승인 2020.11.12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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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5조7113억원, 영업이익 2조3322억원 기록
1~3분기 누계 연결기준 매출액 43조8770억원, 영업이익 3조1526억원 기록
한전 올해 1~3분기 누적 영업이익. [자료=한전]
한전 올해 1~3분기 누적 영업이익. [자료=한전]

한국전력공사(한전)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5조7113억원, 영업이익 2조3322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발표했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2009억원(-1.3%)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조930억원(88.2%) 늘어난 수치다.

한전은 올해 국제유가 하락에 힘입어 1분기와 2분기 영업이익이 각각 4306억원, 3898억원을 기록했다. 이런 흐름이 3분기에도 이어지면서 1~3분기 누계 연결기준 매출액 43조8770억원, 영업이익 3조1526억원을 거뒀다. 전년보다 영업이익이 2조8419억원(914.7%) 증가한 수치로 최근 3년의 누계 영업이익 중 가장 높은 수치다.

세부적으로 올해 영업이익 증가는 국제유가 등 연료 가격의 지속 하락으로 발전자회사 연료비와 민간발전사 전력구입비가 3조9000억원 감소한 영향을 받았다. 장마 기간 장기화와 코로나19 영향으로 전기판매수익은 4000억원 감소했다.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한 필수비용은 7000억원 증가했다.

실적 개선에 큰 영향을 준 연료비는 유연탄, 액화천연가스(LNG) 등의 가격 하락으로 전년동기 대비 2조3000억원 감소했다. 다만, 한전 측은 "미세먼지 대책 관련 상한제약 영향 등으로 석탄구입량이 감소한 것이 실적에 부정적 영향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전력구입비는 민간발전사로부터의 구입량이 1.1% 증가했으나, 유가하락 등으로 전년동기 대비 1조6000억원 감소했다.

원전가동은 이용률이 0.7%p 감소했고, 고리 4호기 준공 영향으로 구입량은 3.2% 증가해 전년과 유사한 수준이었다.

한전 측은 "2018~2019년 한전 적자는 고유가로 인한 것이며, 일각에서 탈원전 정책 추진으로 원전가동을 줄인 것이 한전 적자의 원인이라고 한 주장은 근거가 없다는 점이 입증됐다"고 강조했다.

전력판매량은 장마기간 장기화와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소비위축 등으로 2.5% 하락해 전기판매수익이 4000억원 감소했다. 상각‧수선비 등 전력공급에 따른 필수적인 운영비용은 전년동기 대비 7000억원 늘어났다. 발전설비·송배전선로 준공 등 전력설비 증가와, 원전 예방정비 확대로 전년동기보다 상각‧수선비는 5000억원 증가했다. 지급수수료와 인건비, 세금과공과 등 기타영업비용은 2000억원 늘었다.

한전은 회사 경영 여건이 국제유가와 환율 변동 등 구조적으로 취약하다면서 합리적 전기요금 체계 개편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이를 통해 요금 결정의 투명성과 예측 가능성을 높이겠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한전 측은 "신재생 확대, 탄소중립 이행 등을 위해 망투자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고, 저탄소·친환경 중심 해외사업 개발, 신재생 투자확대 위한 자금조달, 지속가능 보고서 발간개선 등을 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창완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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