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녹번역 e편한세상 캐슬, 200살 먹은 살구나무 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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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 "녹번역 e편한세상 캐슬, 200살 먹은 살구나무 품었다"
  • 김의철 기자
  • 승인 2020.11.05 10: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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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 최장수 살구나무...서울시 지정 보호수
-  대림, 기후변화 대응 위해 친환경 건축 기술 선도
대림산업 녹번역 e편한세상 캐슬에 있는 살구나무 [사진=대림산업]
대림산업 녹번역 e편한세상 캐슬에 있는 살구나무(가운데) [사진=대림산업]

5일 업계 등에 따르면 대림산업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친환경 건축 기술을 선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올해 5월 입주한 녹번역 e편한세상 캐슬 단지 한 가운데에는 커다란 살구나무가 있다. 이 나무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최장수 토종 살구나무로 높이 13m, 둘레 250cm다. 지금도 봄에는 분홍 꽃을 피우고 초여름에는 살구 열매를 맺는 이 나무의 나이는 196년이며 단지가 들어서기 전 모습 그대로다. 

대림산업은 나무가 뿌리내린 자연 지반을 온전히 보존하기 위해 지하주차장에 특수 설계를 적용했으며, 척박해진 기존 토양을 비옥한 흙으로 교체하고, 병충해 방지를 위해 약제를 살포하는 등 나무를 지키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고 5일 밝혔다. 

뿐만 아니라, 공사 중에도 훼손되는 것을 막기 위해 나무 주변에 펜스를 설치하고 외부인이 절대 접근할 수 없도록 했다. 또한 커뮤니티 시설도 단지의 상징인 살구나무를 어느 곳에서든 바라볼 수 있도록 했다. 살구나무를 중심으로 티하우스를 배치하고 폭포와 연못을 함께 조성했다.

이 나무는 지난 2004년 12월 서울시가 보호수로 지정했다. 주변 일대가 재개발 되면서 나무가 훼손될 위기에 처해졌지만 이 나무를 보호하는 조건으로 재개발이 승인돼, 현재는 단지를 대표하는 행운의 나무가 됐다고 대림산업 관계자는 밝혔다. 

이 관계자는 "최근 기후변화와 탄소배출 저감은 전세계적으로 가장 뜨거운 이슈로 부상했다"며 "탄소배출 저감을 위한 다양한 노력들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건설사에서도 친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대림산업은 이미 지난 2005년 국내 최초로 용인에 기존 주택 대비 냉·난방 비용이 20~30%밖에 들지 않는 패시브 하우스 개념의 3리터 하우스(단독주택)를 건립하며 친환경 관련 연구를 시작했다.

지난 2012년에는 업계 최초로 냉난방 에너지 50% 절감형 아파트를 공급한 데 이어 2014년 국내 최초의 냉난방 에너지 제로 공동주택을 준공했다. 특히 대림은 에너지 절감의 핵심 기술로 평가 받고 있는 주요 기술들을 자체 연구 개발해 특허를 확보하고 있다.

대림이 시공한 삼척그린파워 사택은 총 100세대, 13개동 규모로 국내 최고의 에너지 저감형 공동주택으로 건설됐다. 피트니스 센터, 북카페, 유아방, 노인정 등 부대 시설도 냉난방 100% 에너지 자립형 건물로 시공됐다. 

이를 통해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연간 237톤 이상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공동주택은 냉난방을 위해 연평균 16리터/m²의 연료(등유)를 사용한다. 1리터의 등유를 냉·난방 용도로 사용할 경우 바닥면적당 2589kg/㎡의 이산화탄소가 발생한다. 우리나라 공동주택의 경우 바닥면적당 약 41kg/㎡의 이산화탄소를 발생시키는 셈이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기후변화 극복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 속에서 건설상품의 핵심가치와 출발점은 절약"이라며 "사람들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고 라이프 스타일(Life Style)을 제약하지 않는 범위에서 일상 생활 속에서 과소비되는 에너지를 제거하는 것이 진정한 의미의 절약"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린 라이프 스타일을 창출 할 수 있는 그린 건설 상품을 고객들에게 제공하여 에너지 절약을 실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건설사의 역할이라는 철학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하고 "에너지를 소비하는 사람과, 주거 문화 자체의 변화와 개선이야말로 건축물에서 무분별하게 소비되는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근본적인 해결책"이라고 강조했다. 

김의철 기자  re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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