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어린이 예술축제 '키즈트리엔날레2020' 관람객 붐벼...8일까지 사전·현장예약제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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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어린이 예술축제 '키즈트리엔날레2020' 관람객 붐벼...8일까지 사전·현장예약제 운영
  • 박근우 기자
  • 승인 2020.11.05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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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장 찾는 관람객으로 연일 성황...현장 예약제 운영 시작
- 국내 첫 시도 행사 기간 온라인 예술 교육 생중계
- 아트탄약전 인기에 아티스트박스도 연일 매진
- 강원도 홍천군, 어린이 시작예술 메카로 육성

개막 열흘을 넘긴 '강원키즈트리엔날레2020'이 순항 중이다. 

4일 문화예술계에 따르면 코로나19 상황에 대응해 온·오프라인 전시로 관람객을 맞게 된 '강원키즈트리엔날레'가 기대 이상의 관람객이 이어지면서 강원도 홍천군이 어린이 시각예술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따라서 강원도 홍천군은 '키즈트리엔날레'를 주기적으로 개최해 어린이 시각예술의 본고장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올해 행사에서 구.탄약정비공장은 아이들의 상상력을 키우는 '아트탄약'을 만드는 공간으로 탈바꿈해 그 자체로 매력을 끌었다. 또한 수준높은 어린이들의 작품이 전시된 홍천미술관과 아트스쿨로 재탄생한 와동분교는 가을 나들이 장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구.탄약정비공장은 아이들의 상상력을 키우는 '아트탄약'을 만드는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한 개막식은 2700뷰를 넘겼다. 국내 최초로 열린 ‘온라인 현장브리핑’ 이후 매일 온라인 아트 클래스가 실시간 송출되면서 현재까지 유튜브 조회수는 1만6000뷰, 노출수는 11만 건을 기록했다.

사전예약제, 현장 찾는 관람객으로 연일 붐벼...관람 인원 제한 없는 현장예약제 운영

코로나 19 환경에서 비대면과 사회적 거리두기를 적절히 활용하는 사전예약 시스템을 도입했지만 예매가 시작되자마자 주말은 시간별로 매진이 속출했다. 3곳의 전시장 입구에는 사전예매를 하지 못한 관람객들로 붐볐다. 개막 직전 코로나 대응 1단계 추진에 따라 현재 현장예매 시스템을 도입, 방문객 모두 전시 관람이 가능하도록 운영 중이다.

현장방문 관람객은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른 클린강원패스포트, QR코드 출입 명부 등록, 발열 체크, 간격 두며 줄서기, 손 소독, 마스크 착용 등 엄격한 방역 체계를 따라야 한다.

홍천미술관 신관 전시장 모습

개막 첫 주 현장 방문객이 2,593명, 2주 차에는 4,139명이 홍천을 다녀갔다. 주말에는 평균 1000명 이상이 와동분교와 홍천미술관, 탄약정비공장을 찾았다. 관람객 분포는 80% 이상 어린이 동반 가족 방문객이었으며, 노부모를 모시고 오거나, 동창회, 친교 모임 회원들과 찾아온 성인 방문객들의 비율도 10% 이상을 차지했다. 최연소 방문객은 생후 27일된 아기였으며 최고령 방문객은 올해 100세가 되신 할머니 관람객이었다.

강원문화재단 김필국 대표이사는 “코로나19 속에서도 이번 전시가 많은 호응을 받은 것은 일상을 빼앗긴 관람객들에게 자연, 예술, 동심을 한 번에 느낄 수 있도록 구성한 콘텐츠 덕분”라며 “남은 기간 더 많은 분들이 오셔서 의미있는 시간을 보내면 좋겠고, 현장예매가 오픈되어 있으니 사전예약을 못한 분들도 꼭 와서 즐겨달라”고 강조했다.

온라인 예술교육 생중계, 국내 최초 시도...8일 크리에이터 '대도서관' 특강 등 다양

강원키즈트리엔날레2020은 온라인에서도 홍천미술관, 탄약정비공장, 와동분교 3곳의 전시장을 실감나게 관람할 수 있는 온라인 VR 전시관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일 기준 1,421명이 온라인 전시관을 찾았다.

강원키즈트리엔날레 공식 유튜브 채널의 라이브 방송 모습

홍천미술관의 어린이 영재전은 QR코드를 통해 어린이 작가의 작품 설명을 직접 볼 수 있으며 온라인 전시관을 통해서도 관람 가능하다.

행사 기간 참여작가와 명사들이 실시간 소통하며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한 ‘온라인 아트스쿨’도 매일 7백 뷰 이상을 기록하며 호응을 얻고 있다.

와동분교 커넥션룸(지저우 작, 중국)에 마련된 스튜디오에서 매일 오전11시부터 4시까지 진행되는 ‘온라인 아트스쿨’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라이브 스트리밍 형태로 송출된다.

‘온라인 아트스쿨’은 참여작가가 직접 와동분교 내 스튜디오로 나와 대중의 눈높이에 맞추어 작품에 관해 설명하고 함께 만들어보는 <아트클래스 (11시·1시)>와 한젬마 예술감독이 각 분야의 명사와 함께 미술·예술교육 정보를 나누는 <강·키·트 명사 톡, (2시)>, 온라인 전시투어 <예술감독이 읽어주는 전시장>으로 구성된다.

탄약정비공장에서 전시되는 ‘아트탄약전’ 참여작가 50명 중 35명이 매일 두 작가씩 현장에서 진행하는 <아트클래스>는 시공을 넘어서 예술가의 작품세계를 체험할 수 있도록 영상과 아티스트박스를 연계하여 구성한 콘텐츠로, 예술 향유자에게는 물론 작가에게도 본인의 작품세계를 알릴 수 있는 창구로 활용되고 있다. 

참여작가 나광호씨는 “아티스트박스 영상 제작을 통하여 작가의 작품세계를 보다 친근하게 일반에게 알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작가 아카이브로 활용할 수 있어 작가에게도 실효한 기획이었다”고 말했다.

인기 콘텐츠로 자리한 <강·키·트 명사 톡>에는 아나운서이자 작가인 손미나(3일), 미술평론가 홍경한(5일)에 이어 콘텐츠 크리에이터로 유명한 대도서관(8일) 등 명사들의 강의가 방구석 1열에서 펼쳐지고 있다.

강원국제예술제 신지희 운영실장은 “오프라인 전시장에서 경험할 수 없는 새로운 시각을 온라인 프로그램에 담아내려고 노력했다”며 “일방적인 전시 콘텐츠 전달에서 벗어나 누구나 작가의 예술세계를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명사들의 노하우나 궁금증을 채팅창을 통해 실시간으로 소통한다는 점 등이 새롭게 다가간 것 같다”고 말했다.

아트탄약전 인기에 아티스트박스 연일 매진

구.탄약정비공장에서 전시되는 아트탄약전은 연일 인기다. 방호벽은 물론 탄약을 나르던 컨베이어 벨트까지 특별한 전시무대로 탈바꿈했다.

강원키즈트리엔날레는 어린이를 포함한 가족 단위 관람객이 많았다

관람객 한대훈(서울,성동구)씨는“탄약 공간을 예술 작품으로 채워서 신기한 경험이었고, 아이들과 같이 보면서 즐길 수 있는 것들이 많아서 좋았다”고 말했다.

아트탄약전에서 선보인 50명의 작가들의 ‘아티스트박스’는 어린이들을 위해 만든 한정판 예술 체험 패키지다. 작가별 20개씩 총 1,000개가 제작됐다. 오직 강원키즈트리엔날레2020에서만 만나볼 수 있다. 에바 알머슨과 홍원표 작가의 박스는 개막 다음 날 매진됐다. 임옥상, 울리(Uli Eva), 홍승혜, 코마, 쿤, 홍원표, 노희정, 빠키, 노순천 작가의 아티스트박스도 모두 완판됐다.

‘강원키즈트리엔날레2020’은 강원도 주최, 홍천군, 강원문화재단, 홍천문화재단 주관으로 오는 8일(일)까지 홍천군 구.탄약정비공장과 와동분교, 홍천미술관 일대에서 열리고 있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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