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세규 ADD소장 "방산수출, 지금이 골든타임"...방산최고위 강연서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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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세규 ADD소장 "방산수출, 지금이 골든타임"...방산최고위 강연서 강조
  • 김의철 기자
  • 승인 2020.11.03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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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일 방산최고위과정 특강에서 방산 수출위한 제언
남세규 국방과학연구소 소장 [사진=연합뉴스]
남세규 국방과학연구소 소장 [사진=연합뉴스]

우리나라 국방과학의 최고책임자가 지금이 방산수출을 위해 중요한 때라며 방위산업 관계자들을 독려했다. 

남세규 국방과학연구소(ADD) 소장은 "지금이 방산수출의 골든타임"이라며 속도전과 가격경쟁력 확보가 최우선이라고 강조했다. 

남세규 소장은 3일 한국생산성본부(회장 노규성)와 한국방위산업학회(회장 채우석)가 함께 주관하는 제4기 방위산업최고위과정서 펼친 '국방연구개발 동향과 이슈'라는 제목의 특별강연에서 이같이 밝혔다. 

남 소장은 이날 특강에서 "우리나라의 방산기술 수준은 이제 세계 10위권 안에 든다"면서 "중국과의 방산수출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성능은 기본이고, 가격경쟁력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남 소장은 이날 특강에서 방위산업과 국방 연구개발(R&D)의 애로사항에 대해서는 "실패를 용인하지 않는 제도와 분위기로 적극적인 국방사업을 추진하는데 한계가 있다"며 "'방산비리'로 통칭되는 국민들의 부정적 인식과 내수중심·국내시장 보호위주의 방위산업구조 그리고 관리감독 편의 위주의 시스템에 의한 위축이 가장 큰 애로사항이자 위험"이라고 지적하고 개선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남 소장은 "최근 중국은 다양한 첨단 무기체계를 세계시장에 적극 홍보하면서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며 "여기에 세계 시장 선점을 위해 파격적인 가격과 절충교역 조건 등을  제안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제 우리나라의 방산기술은 이스라엘보다 낮지 않다고 본다"면서 "지금이 방산무기 수출과 첨단무기 시장의 주도권을 판가름하는 골든타임"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최근 방산업계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어려움을 극복하고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다. 한국방위산업진흥회는 이날 온라인전시관을 개관하고 시연행사를 개최했다. 비대면 온택트 마케팅을 통해 상시적인 방산수출 네트워크 구축과 국내 방산제품 홍보를 위해 방사청과 함께 노력한 결과라고 방진회 관계자는 전했다. 

또한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는 국내 최대 방위산업 전시회인 대한민국 방위산업전(DX-KOREA 2020)이 개최될 예정이기도 하다. DX-KOREA는 대한민국육군협회가 주최하는 국내최대 방산 전시회다. 

 

김의철 기자  re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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