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3분기 누적 당기순익 2조 1061억원···비은행 부문 선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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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3분기 누적 당기순익 2조 1061억원···비은행 부문 선방
  • 황동현 기자
  • 승인 2020.10.23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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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분기 당기순이익 7,601억원, 비은행 부문 약진·비대면 채널 확대 통한 성장세 보여
하나은행 본사 [사진=녹색경제신문DB}
하나은행 본사 [사진=녹색경제신문}

하나금융그룹이 비은행 부문의 약진과 비대면 채널의 확대에 힘입어 3분기 누적 연결당기순이익 2조원을 넘기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23일 하나금융그룹(회장 김정태)은 3분기 누적 연결당기순이익 2조 1,061억원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2%(650억원) 증가한 수치다.

3분기 중 당기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10.3%(711억원) 증가한 7,601억원이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 등 비우호적 외부 환경 속에서도 비은행 부문의 약진과 함께 비대면 채널의 영업기반 확대에 힘입은 결과다"라고 설명했다.

주요 비은행 관계사의 누적 당기순이익은 하나금융투자 2,880억원(전년 동기 대비 766억원, 36.2% 증가), 하나카드 1,144억원(전년 동기 대비 646억원, 129.6% 증가), 하나캐피탈 1,271억원(전년 동기 대비 501억원, 65.2% 증가) 등으로 관계사들의 경쟁력 제고 및 시너지 창출 노력을 통해 그룹의 견조한 성장세에 기여했다.

경기 위축 가능성에 대비한 손실흡수 능력의 충분한 확보를 위해 3분기 중 1,728억원 적립을 포함해 누적 충당금 등 전입액은 6,980억원이다.

하나금융은 국내외 경기 위축 가능성에 대비해, 지난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코로나19 경기상황을 반영한 미래전망정보를 보수적으로 재평가하여 약 580억원의 대손충당금을 추가로 인식했다.

그 결과 3분기 누적 기준으로 3,494억원의 경상적인 대손충당금 및 2,210억원의 코로나19 추가 대손충당금과 지난 2분기에 적립한 사모펀드 관련 준비금 1,185억원 등 향후 불확실성에 대응하는 충분한 손실흡수 버퍼를 확보했다.

3분기말 고정이하 여신비율(NPL 비율)은 0.41%로 전분기말 대비 4bp 개선됐고, 연체율은 0.27%로 전분기말 대비 4bp 하락해 안정세를 나타냈다.

판매관리비는 전년말 선제적인 특별퇴직 실시에 따른 인건비 감축 효과가 지속된 가운데 전사적인 비용감축 노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6.6%(1,943억원) 감소한 2조 7,426억원이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전분기 대비 21bp 상승한 9.66%, 총자산이익률(ROA)은 전분기 대비 3bp 상승한 0.66%이다.

그룹의 BIS비율 추정치는 전분기 대비 29bp 증가한 14.36%,, 보통주자본비율 추정치는 전분기 대비 4bp 상승한 12.07%를 기록했다.

순이자마진(NIM)은 전분기 대비 4bp 하락한 1.58%이며, 3분기말 기준 신탁자산 134조원을 포함한 그룹의 총자산은 578조원이다.

주력 계열사인 하나은행은 2020년 3분기 누적 연결당기순이익 1조 6,544억원을 거뒀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6%(1,369억원) 감소한 수치로, 전년도의 주요 일회성 이익인 명동사옥 매각이익 소멸에 기인한 것이다. 3분기 당기순이익은 5,91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6.3%(830억원) 증가했다. 이자이익(3조 9,909억원)과 수수료이익(5,568억원)을 합한 은행의 3분기 누적 핵심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3%(2,019억원) 감소한 4조 5,477억원이다.

3분기말 NPL 커버리지비율은 전분기말 대비 3.9%p 증가한 124.8%이다. 3분기말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전분기말 대비 1bp 하락한 0.34%를 기록했으며 연체율은 전분기말 대비 1bp 하락한 0.20%를 기록하면서 안정적인 자산건전성을 유지했다. 신탁자산 67조원을 포함한 하나은행의 총자산은 450조원이다.

하나금융투자는 수수료이익 증가로 3분기 누적기준 전년 동기 대비 36.2%(766억원) 증가한 2,880억원, 하나카드는 신용카드 수수료 증대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129.6%(646억원) 증가한 1,144억원, 하나캐피탈은 금리성 자산 증대에 따른 이자이익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65.2%(501억원) 증가한 1,271억원을 시현했다.

또, 하나생명은 전년 동기 대비 49.1%(85억원) 증가한 257억원, 하나자산신탁은 전년 동기 대비 37.0%(178억원) 증가한 657억원의 누적 연결당기순이익을 각각 거뒀다.

 

 

황동현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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