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3분기 순익 1조1666억원…역대 최대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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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3분기 순익 1조1666억원…역대 최대실적
  • 황동현 기자
  • 승인 2020.10.22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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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신증가, 푸르덴셜 염가매수차익 영향
KB국민은행 여의도본점[사진=KB국민은행]
KB국민은행 여의도본점[사진=KB국민은행]

 

KB금융그룹이 코로나 19 영향에도 대출증가와 푸르덴셜생명 인수 관련 차익 등에 힘입어 역대최대 실적을 거뒀다

22일 KB금융지주는 3분기 1조1666억원 당기순이익을 달성해 전년동기 9403억원 대비 24.1% 상승한 실적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KB금융지주 관계자는 "순이자이익과 순수수료이익이 견조하게 증가하고 2분기 선제적 추가 대손충당금 전입(세후 약 1,490억원)에 따른 기저효과와 푸르덴셜생명 인수 관련 염가매수차익(1,450억원)이 반영되면서 전분기 대비 18.8%(1,848억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KB금융지주에 따르면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경상 순이익은 9000억원 후반 수준으로 경기침체 우려 속에서도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 등 핵심이익 증가와 보수적 건전성 관리에 힘입어 안정적인 실적 기조를 유지했다.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2조 8,779억원으로 여신성장에 기반한 순이자이익 증가와 순수수료이익 확대로 전년동기 대비 3.6%(1,008억원) 증가했다. 또, 전년도 희망퇴직비용, 올해 추가 대손충당금과 염가매수차익 등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경상적 기준으로는 5.1% 성장했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올해 코로나19로 촉발된 경제침체와 금리하락 등 어려운 영업환경 속에서도 그동안 꾸준히 추진해 온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강화와 수익기반 다변화 노력의 결실로 전분기에 이어 안정적인 실적을 시현하였다”고 평가하면서, "특히, 증권 브로커리지수수료 확대와 IB 부문 실적 개선으로 그룹의 이익체력을 안정적으로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재무총괄 임원은 “한국 은행들의 리스크 관리 역량이 다시 한번 시험대에 오르게 되었다”고 진단하면서, “KB는 그동안 자산의 질를 꾸준히 개선하고 기본적으로 탄탄한 리스크관리 체계를 유지해 온 만큼 향후 펀더멘털이 훼손될 정도의 건전성 악화 가능성은 제한적이다”고 강조했다.

누적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7,543억원으로 지난 2분기에 대규모 선제적 대손충당금(약 2,060억원)을 전입한 영향 등으로 전년동기 대비 다소 증가했다. 

9월말 기준 총자산은 605조 5000억원, 관리자산(AUM)을 포함한 그룹 총자산은 908조 4000억원이다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46%로 6월말 대비 0.02%p 개선됐다. BIS자기자본비율, 보통주자본비율은 각각 14.69%, 13.08%이다

KB국민은행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6,356억원으로 지난 2분기에 유가증권 및 파생상품 관련 이익이 큰 폭 확대되었던 기저효과로 전분기 대비 3.8%(249억원) 감소했다. 누적 당기순이익은 1조 8,824억원으로 미래경기전망을 반영한 추가 대손충당금(세후 약 1,150억원)을 적립한 영향 등으로 전년동기 대비 6.2%(1,243억원) 감소했다. 다만, 주요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경상적 기준으로는 전년동기와 유사한 수준이다. 연체율은 0.20%, NPL비율은 0.32%로 6월말 대비 모두 0.01%p 하락했다.

KB증권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3,385억원으로 고객수탁고 증대 노력의 결실로 수탁수수료가 약 2,440억원 증가했고 IB 사업의 적극적인 확대와 지원으로 IB수수료가 약 290억원 증가하는 등 증권업수입수수료가 큰 폭으로 증가한데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50.6%(1,138억원) 증가했다

KB손해보험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42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다소 감소했는데, 이는 주로 자동차보험과 장기보험 손해율 상승으로 보험손익이 부진한데 기인한다. 9월말 기준 내재가치(EV)는 약 7조 9,370억원으로 신계약가치 중심의 내실경영에 힘입어 전년말 대비 20.1% 증가했다. 손해율은 85.2%로 전분기 대비 0.8%p 상승했다. 이는 주로 자동차손해율이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피해로 전분기 대비 2.6%p 상승하고, 장기손해율이 영업일수 증가 영향으로 1.0%p 상승한 영향이다.

KB국민카드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914억원으로 지난 2분기 추가 대손충당금 적립(세후 약 230억원) 등 특이요인이 소멸되고, 카드론 등 고위험자산의 연체율이 하락하는 등 자산건전성이 개선되면서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이 감소한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11.9%(97억원) 증가했다. 9월말기준 연체율은 0.99%, NPL비율은 1.17%로 건전성 관리 강화 노력에 힘입어 6월말 대비 각각 0.09%p, 0.31%p 개선됐다.

 

황동현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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