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훈 vs 이창우, 제네시스 대상놓고 '제주 혈투'...비즈플레이이 전자신문 오픈 22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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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 vs 이창우, 제네시스 대상놓고 '제주 혈투'...비즈플레이이 전자신문 오픈 22일 개막
  • 안성찬 골프전문기자
  • 승인 2020.10.21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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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호, 김태훈, 박상현, 김경태, 이창우, 문경준(왼쪽부터). 사진=KPGA 민수용 포토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의 초대챔프는 누구?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 with 타미우스CC(총상금 5억원, 우승상금 1억원)가 22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소재 타미우스 골프앤빌리지 우즈, 레이크코스(파72ㆍ6982야드)에서 개막해 4일간 열린다.

총 114명의 선수들이 출전한 이번 대회는 코로나19로 인해 무관중 대회로 개최된다.

■김태훈과 이창우, ‘제네시스 포인트 1위’ 등극 위한 ‘제주도 대혈투’ 예고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자 김태훈(35)과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챔피언 이창우(27ㆍ스릭슨)가 제네시스 포인트 1위 등극을 향한 '제주도 샷 대결'이 흥미롭다. 

두 선수는 지난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최종라운드에서 연장 승부를 벌인 바 있다. 당시 김태훈이 연장 첫번째 승부에서 패했고 이창우는 연장 네번째 승부에서 전재한(30ㆍ도휘에드가)을 꺾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김태훈과 이창우는 각각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자,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자 자격으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더 CJ컵(총상금 975만 달러)에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을 얻었으나 참가를 포기하고 이번 대회를 선택했다. 이유는 바로 ‘제네시스 대상’이다. 

김태훈과 이창우는 “꿈의 무대인 PGA투어를 경험해 보고 싶기도 했지만 ‘제네시스 대상’이 가시권에 들어왔다”며 “‘더 CJ컵’을 나가게 되면 2주간의 자가격리 때문에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 with 타미우스CC에 참가하지 못해 제네시스 포인트를 쌓을 수 없다. 고심 끝에 결정한 사항이다. 후회는 없다”라고 입 모아 말했다.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으로 제네시스 상금순위 1위, 제네시스 포인트 2위까지 올라선 김태훈은 이번 대회서 우승을 하게 된다면 제네시스 상금순위에 이어 제네시스 포인트 부문에서도 1위에 자리하게 된다.

현재 제네시스 포인트 1위인 김한별(24ㆍ골프존)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종료된 ‘더 CJ컵’을 마치고 자가격리 중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못한다. 김한별과 김태훈의 포인트 차는 단 104.50포인트이기 때문에 김태훈이 본 대회서 단독 35위 이상만 기록하게 된다면 일단 김한별은 앞지르게 된다.

하지만 김태훈이 단독 35위 이상의 성적을 낸다고 해도 무조건 제네시스 포인트 1위에 오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바로 이창우가 있기 때문이다. 

제네시스 포인트 TOP6에 랭크된 선수들 중 3위 이재경(21ㆍCJ오쇼핑), 5위 이태희(36ㆍOK저축은행), 6위 함정우(26ㆍ하나금융그룹)는 김한별과 마찬가지로 더 CJ컵 출전으로 인한 '자가격리'로 이번 대회에 불참한다. 

▲현재 2020 시즌 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 10명 

1.김한별 2,975.00 포인트-불참

2.김태훈 2,870.50 P-참가

3.이재경 2,754.35 P-P 불참

4.이창우 2,623.58 P-참가

5.이태희 2,215.00 P-불참

6.함정우 2,158.08 P-불참

7.이수민 1,968.33 P-불참

8.조민규 1,774.35 P-참가

9.문경준 1,695.55 P-참가

10.김성현 1,691.00 P-불참

2,623.58포인트로 제네시스 포인트 4위에 위치하고 있는 이창우는 김한별에 351.42포인트, 김태훈에 246.92포인트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만약 이창우가 김태훈을 따돌리고 본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면 무조건 제네시스 포인트 1위로 올라선다. 

김태훈과 이창우 두 선수 모두 우승을 하지 못할 시 두 선수가 제네시스 포인트 1위로 올라설 수 있는 경우의 수는 아래와 같다.

김태훈이 단독 35위 이상의 성적을 내면서 이창우보다 한 계단이라도 순위가 높으면 무조건 제네시스 포인트 1위다. 반면 이창우는 단독 6위 이상의 성적을 적어내야 하고 동시에 최종 성적에 따른 포인트를 김태훈보다 247포인트 더 얻어야 제네시스 포인트 1위가 된다.

제네시스 포인트 8위 조민규(32ㆍ타이틀리스트), 9위 문경준(38.휴셈)도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 with 타미우스CC’에 나서지만 우승으로 제네시스 포인트 1,000점을 쌓는다 해도 이 대회에 불참하는 현재 제네시스 포인트 1위 김한별을 따라잡지 못한다. 

제네시스 상금순위 1위 자리는 이번 대회가 끝난 후에도 변동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1위 김태훈이 471,528,073원으로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2위 김한별, 3위 이재경이 이 대회에 불참한다. 286,662,186원을 쌓은 4위 이창우와 김태훈의 상금 차이는 184,865,887원이다. 이번 대회 우승상금은 1억원이기 때문에 이창우가 우승을 해도 순위는 변하지 않는다. 

2020 시즌 KPGA 코리안투어는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 with 타미우스CC 종료 후 최종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이 남아 있다. 제네시스 대상과 제네시스 상금왕 등 각종 타이틀 부문의 주인공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종료 후 최종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큰 ‘화제몰이’ 했던 2020년 신설 대회… 이번 대회서는 어떤 스토리 쓰여 질까

2020 시즌 KPGA 코리안투어의 열번째 대회로 열리는 이 대회는 KPGA 오픈 with 솔라고CC, 헤지스골프 KPGA오픈 with 일동레이크골프클럽에 이은 올 시즌 세번째 신설 대회다.

국내 최초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열렸던 KPGA 오픈 with 솔라고CC는 KPGA 코리안투어의 다이내믹함과 박진감 넘치는 플레이로 한국 남자골프의 매력을 유감없이 선보여 화제가 됐다. 

김한별이라는 스타를 탄생시킨 헤지스골프 KPGA오픈 with 일동레이크골프클럽은 대회 기간 동안 0.310%의 평균 시청률을 기록하며 최근 9년간 KPGA 코리안투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을 만큼 골프 팬들의 이목이 쏠린 대회였다.

이번 시즌 새롭게 KPGA 코리안투어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한 비즈플레이㈜와 ㈜전자신문사의 적극적인 지원 아래 만들어진 이 대회가 ‘신설 대회 돌풍’을 이어갈지도 관심이 집중된다. 

공동 대회장인 비즈플레이 석창규 회장은 “이 대회가 한국프로골프의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이야기했고 ㈜전자신문사의 구원모 회장은 “선수들이 마음껏 기량을 펼칠 수 있는 장을 마련한 것에 큰 보람을 느낀다. 성공적인 대회를 위해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회 참가 선수 전원을 대신해 KPGA 코리안투어 선수회 홍순상 대표는 “KPGA 코리안투어에 큰 관심을 가져 주신 것에 비즈플레이㈜, ㈜전자신문사 임직원 분들께 고마움을 전한다”며 “선수들은 최고의 플레이로 보답할 것이다. 그 어느 때보다 흥미로운 대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약 2년만에 제주서 열리는 KPGA 코리안투어… 타미우스CC에서는 첫 개최

제주도에서 KPGA 코리안투어 대회가 펼쳐지는 것은 2018년 11월 세인트포 골프&리조트에서 열렸던 A+라이프 효담 제주오픈 with MTN이후 약 2년만이다. 당시 박효원(33ㆍ박승철헤어스투디오)이 연장 접전 끝에 이형준(28.군복무중)을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가 진행되는 타미우스 골프앤빌리지는 지난 2009년 로드랜드GC에서 상호를 변경했다. 로드랜드GC에서는 2005년 KPGA 코리안투어 ‘로드랜드클래식’이 한 차례 개최된 바 있고 정준(49)이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타미우스 골프앤빌리지로 이름이 바뀐 후 KPGA 코리안투어가 개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코스 레코드는 2005년 로드랜드GC에서 열렸던 로드랜드클래식 당시 2라운드에서 나온 66타(6언더파)로 정준 외 5명이 보유하고 있다. 

JTBC골프는 22일부터 오전 11시부터 생중계 한다.

안성찬 골프전문기자  golf@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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