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부양책 불확실성·코로나 확산 우려에 하락···다우 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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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부양책 불확실성·코로나 확산 우려에 하락···다우 1.44%↓
  • 박소연 기자
  • 승인 2020.10.20 09: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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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 부양책 불확실성 지속 및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하락 마감했다.

19일(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410.89포인트(1.44%) 하락한 2만8195.4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6.89포인트(1.63%) 내린 3426.92에, 나스닥 지수는 192.67포인트(1.65%) 하락한 1만1478.88에 장을 마감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시장은 미국 부양책 협상과 코로나19 확산 상황, 중국 경제 지표 등을 주시했다.

중국 지표가 나쁘지 않았고, 대선 전 미국의 부양책 타결에 대한 기대도 작용하며 장 초반에는 주요 지수가 상승세를 탔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9월 산업생산과 소매판매 등 최신 지표들이 호조를 보인 점은 향후 경제의 추가 개선 기대를 제공했다.

미국 부양책과 관련해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민주당)은 대선 전 타결을 위한 협상 마감 기한을 오는 20일로 제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주말 동안 대규모 부양책에 대한 공화당의 반대에 대해 "이 문제를 2분 만에 처리할 것"이라고 하는 등 합의 기대를 키우는 발언을 내놨다. 알리사 파라 백악관 전략홍보국장도 부양책 타결에 대해 "조심스럽게 낙관적"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20일 전에 합의가 가능할 것인지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이 커지면서 주요 지수는 하락세로 돌아섰고 합의 기대를 떨어뜨리는 소식들도 가세하며 주요 지수는 낙폭을 키웠다.

코로나19 상황이 악화하는 점도 부담이다. CNBC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의 하루 신규 확진자 규모는 이전 주 대비 16%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은 40% 이상 급증해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10만 명에 육박했다.

이날 종목별로는 인텔 주가가 0.8%가량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기술주가 1.87% 내렸다. 산업주도 1.24% 하락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 대비 6.46% 오른 29.18을 기록했다.

 

박소연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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