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가 ‘지능형 디지털 발전소'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19일 산업통상자원부는 '2020년도 제4차 산업융합 규제특례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한전의 지능형 디지털 발전소 플랫폼 사업 안건의 실증특례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한전은 보일러·터빈·발전기·보조기기 등 발전소 주요기기에 IoT센서를 부착, 전주기 데이터를 실시간 수집·분석하여 자가진단ㆍ고장예측ㆍ원격기술지원 등 발전소 운영효율을 극대화하는 디지털 기술 기반의 미래형 발전소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전기통신사업법'에 따라 독립법인인 한전과 발전 자회사간 (‘01년 전력산업구조개편에 따라 6개 발전자회사로 분할) 통신설비를 연계하는 것이 제한되어 있다.
규제특례심의위는 국가주요보안시설로서 발전소의 특수성, AI 기술을 활용한 효율적 발전소 운영 필요성 등을 감안하여 보안성 사전 검토를 거치는 조건으로 실증특례를 승인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인공지능·빅데이터 기술을 적용하여, 자가진단, 예측정비, 원격기술지원 등을 통해 발전효율 향상과 발전 사고방지에 기여하고, 디지털 발전분야 신 서비스 개발을 통한 운영 노하우 보유로 디지털 발전소 수출경쟁력 확보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김국헌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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