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연기와 함께 펑"...코나EV 경기 남양주서 14번째 화재사고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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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연기와 함께 펑"...코나EV 경기 남양주서 14번째 화재사고 발생
  • 김국헌 기자
  • 승인 2020.10.18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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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나EV에서 또 다시 불이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7일 17일 경기 남양주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41분께 남양주시 와부읍주민자치센터 전기차 급속충전소에서 충전 중이던 현대자동차 코나 일렉트릭에서 불이 났다.

앞서 코나 전기차는 2018년 출시 이후 국내 9건, 해외 4건 등의 화재가 발생했다. 이번 사건으로 14번째 화재사고가 일어난 것이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차량 트렁크 등 뒷부분이 불에 심하게 탄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자는 이날 퇴근 뒤 와부읍사무소 주차장에 차량을 주차하던 중 전기차량 충전소에서 충전 중인 코나 차량에서 흰색 연기가 나 119에 신고했다. 신고자는 “‘펑’ 소리와 함께 차 뒷부분에서 연기와 불꽃이 보였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3분 만에 현장에 출동해 초기 진화했다.

해당 차량은 2018년식이며 소유주는 전날 오후 10시께 주차한 뒤 충전기 케이블을 연결한 것으로 확인됐다. 와부읍사무소는 급속충전기 2대를 운영 중이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차량 소유주와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화재 원인 조사 중에 있다.

잇단 화재에 현대차는 지난 16일부터 코나 전기차 2만5000여대를 대상으로 시정조치(리콜)를 진행 중이다. 현대차와 배터리 제조사인 LG화학, 국토부가 합동으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인 상황이다.  
 

 

김국헌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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