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인도 스마트폰 시장규모 1억7500만대 예상...전년비 21%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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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인도 스마트폰 시장규모 1억7500만대 예상...전년비 21% 증가
  • 김국헌 기자
  • 승인 2020.10.16 14: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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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2021년 뭄바이에 애플스토어 공식 런칭, 중저가라인으로 인도시장 적극 공략
경쟁 격화로 인해 2021년 인도 스마트폰 시장의 ASP(평균판매단가)는 하락 예상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인도 스마트폰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도 인도 스마트폰 시장의 규모는 약 1억 4500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년대비 약 8% 감소한 수준이다.

하지만 인도 스마트폰 시장은 3분기부터 회복세를 보이면서 2021년에는 전년대비 약 21% 성장한 1억 7500억대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당초 2020년 인도 스마트폰 시장은 2015년~ 2019년까지의 고도 성장의 여파로, 성장세가 다소 둔화될 것으로 예상됐었다. 여기에 코로나19로 인한 2분기 인도 시장 락다운으로 인해 2020년 시장은 전년 대비 역성장이 전망된다. 하지만 3분기부터 인도 스마트폰 시장은 본격적 회복을 보이고 있으며, 특히 디왈리 축제 기간이 속해 있는 4분기는 펜트업 소비 효과로 시장이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2020년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의 연간 스마트폰 판매량은 샤오미에 뒤쳐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매출 기준으로는 삼성이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의 제품 평균 판매 단가가 샤오미보다 높게 나타나면서 매출 규모에서는 샤오미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박진석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2021년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주목할 만한 특징은 애플의 인도 시장 본격 진출 움직임과 릴라이언스 지오의 스마트폰 시장 진입이다. 우선 애플은 2021년 상반기에 인도 뭄바이 지역에 애플 스토어를 공식 출범하며, 아이폰SE등 중저가 라인업을 중심으로 인도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 인해 250달러에서 450달러의 가격대 제품의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인도 통신사인 릴라이언스 지오가 50달러 이하의 저가 스마트폰을 출시하는 것도 주목할 만하다. 릴라이언스 지오가 스마트폰 피쳐폰을 출시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저가의 스마트폰 출시를 통해 스마트폰 시장 전반의 제품 가격을 끌어내리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김국헌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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