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CJ컵 첫날 7언더파 단독선두 해턴, "5개홀에서 5언더일 때 꿈을 꾸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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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CJ컵 첫날 7언더파 단독선두 해턴, "5개홀에서 5언더일 때 꿈을 꾸는 것 같았다."
  • 안성찬 골프전문기자
  • 승인 2020.10.16 11: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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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렐 해턴. 사진=PGA(게티이미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더 CJ컵@섀도 크리크(총상금 975만 달러, 우승상금 175만5000 달러)
-2020년 10월 15일-18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섀도우 크리크 골프 코스(파72, 7527야드)
-2019년도 우승자: 저스틴 토마스
-페덱스컵 포인트: 우승자에게 500점 부여
-포맷: 72홀 스트로크 플레이, 컷탈락 없음  
-주요 출전선수: 빌리 호셸(미국), 존 람(스페인), 조던 스피스(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저스틴 토마스(미국),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브룩스 켑카(미국), 안병훈, 임성재, 강성훈, 김시우, 이경훈, 김주형, 김성현, 김한별, 이재경, 이태희, 함정우(한국선수 11명) 등 78명.
※특징: 코로나 19로 인해 더 CJ컵@섀도 크리크는 이례적인 상황으로 올해 대회만 미국의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됨. 이 대회는 2017년부터 제주도 클럽나인브릿지에서 개최. 출전 선수 중 디펜딩 챔피언인 저스틴 토마스를 비롯해 세계랭킹 상위 10명중 6명의 선수가 출전을 앞두고 있음. 8월 이후, 브룩스 켑카는 8주의 휴식기를 가지고 부상에서 회복하며 시즌 첫 출전.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코로나19 확진판정으로 불참.
-JTBC골프, 오전 3시부터, tvN, 오전 5시40분부터 생중계

▲다음은 티렐 해턴(잉글랜드)의 일문일답.

Q.런던에서 여기로 건너와서 적응도 해야 했다. 오늘은 이 코스에서 멋지게 활약을 했다.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었나.
A.솔직히 말씀 들리면 지금 조금 피곤하기는 하다. 아직도 시차가 완전하게 적응이 안 됐다. 그리고 제 목소리를 들으면 알겠지만 미국으로 이동하면 목도 조금 아프다. 오늘은 긴 하루였다. 오늘 제 성적에 대해서 매우 만족하다. 오늘 저녁 호텔에서 이제 푹 쉬어야겠다. 어제 잠을 잘 못 잤는데 오늘 밤 잘 자고 내일도 오늘 처럼 경기가 잘 풀리기를 바란다.

Q.그렇게 피곤할 때는 그냥 혼자서 경기에만 집중하는 것이 좋은가.
A.사실 오늘 좀 짜증이 나 있었다. 성적이 계속 좋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신경이 날카로웠다. 스스로 이런 감정들을 컨트롤 하는 것이 쉽지는 않다. 유럽피언 투어 BMW 챔피언십에서는 감정 컨트롤를 잘했다. 일주일 내내 기분 좋게 경기를 했다. 오늘은 너무 피곤했기 때문에 조금 더 예민했다. 샷이 좋지 않았을 때 침착하게 대응하지 않아서 기분이 좋지는 않았지만 사실 잠도 못 자고 피곤했다. 

Q.첫 5개의 홀 이후 기분이 어떠했나.
A.첫 5개 홀에서 스코어가 5 언더였다. 꿈을 꾸고 있는 것 같았다. 12번 홀에서 87야드에서 성공시킨 것은 보너스였다. 시작이 정말 좋았다. 경기 초반부터 모멘텀이 생겨서 좋았다. 피곤한 상태에서 초반부터 경기가 안 풀렸으면 오늘 같은 스코어를 기록 못 했을 것이다. 오늘 성적은 매우 만족스럽다.

Q.11번 홀에서 레이업을 했고  타이트한 웨지샷을 구사했다. 많은 선수들이 그린을 공략하는데 어떻게 접근한 것인가. 
A.레이업을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7번 아이언으로 티샷을 치고 페어웨이를 놓쳤다. 페어웨이 놓친 것을 잊으려고 했다.  사실 7번 아이언은 조금 익숙치 않다. 3번 우드로는 앞쪽 오른쪽을 떨어지지 않을 것 같았다. 너무 좁다. 핀이 왼쪽에 있으면 3번 우드를 쳤을지 모르겠다. 벙커에 들어가면 거기에서 업 & 다운을 해서 그린에 올리면 된다.  그런데 레이엇을 할 수 있을 거라고 느꼈다. 오른편 후방에 있는 핀을 공략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벙커가 경사 있고 라이도 플랫하기 때문에 30 야드 벙커 샷을 해야 되면 쉽지 않다.

Q.오늘 그린 상태는 어떠했나. 많은 선수들이 자신들이 본 최고의 그린이라고 말하던데.
A.그린 상태는 거의 완벽하다. 그린이 내리막에 스피드도 빠르고 입으로 공을 불으면 홀을 지나 갈 정도이다. 다른 한편으로 오르막도 몇 개 있는데 쉽지가 않다. 3피트 퍼트를 놓치는 선수들도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퍼팅하기에는 정말 아름다운 그린이고 우리는 그런 그린에서 공을 치니 운이 좋다.

Q.어떻게 미국으로 왔나. 비행 시간은.
A.집 현관문을 나서는 순간부터 호텔 숙소까지 20 시간 넘게 걸렸다. 정말 오래 걸렸다. 그리고 8시간 시차도 쉽지 않다. 보통 서쪽으로 이동하면 시착 적응이 조금 더 쉽다.  지난 며칠 컨디션이 100% 가 아닌데 시차까지 겹쳐서 더 안 좋았던 것 같다.

Q.완벽하게 시차 적응이 아직 안 되었나. 
A.매일 새벽 2:30에 일어나야 하니까.  제일 일찍 잠이 깬 것이 오늘 새벽 5시이다. 어제 저녁에는 5시간 반 정도 밖에 못 잤다. 오늘 8시간 정도는 자서 내일 조금 더 컨디션이 좋았으면 한다.

Q.지난번 입었 던 후디(hoodie) 티셔츠에 대한 반응을 보고 놀랐나.
A.네. 조금요. 사실 제가 처음 후디를 입은 것이 아니었기 때문이죠. 많은 선수들이 후디를 입었다. 후디를 입으면 안 되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은 정말 놀랍다. 보기에 용모단정하고 공을 칠 때 편하다면 입지 못할 이유가 없다.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반대하는 사람의 절반 정도가 후디를 입고 골프를 치면 얼마나 좋은지 알게 될 것이다. 심지어 일반적으로 입는 캐쥬얼한 패션 후디도 아니다. 움직이는데 문제가 없도록 아주 부드러운 잘 늘어나는 옷감으로 만든 후디이다.

안성찬 골프전문기자  golf@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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