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투어 마지막 메이저 우승타이틀 놓고 국내파 vs 해외파 샷 대결...15일 KB금융 스타챔피언십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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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투어 마지막 메이저 우승타이틀 놓고 국내파 vs 해외파 샷 대결...15일 KB금융 스타챔피언십 개막
  • 안성찬 골프전문기자
  • 승인 2020.10.14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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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골프, 15일 오전 10시부터 생중계
고진영
고진영. 사진=KLPGA 박준석 포토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마지막 메이저 타이틀을 놓고 국내파와 해외파가 격돌한다. 

무대는 15일 경기도 이천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파72예선 6702야드, 본선 6731야드)에서 개막하는 2020 KLPGA 투어 메이저대회 제15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 우승상금 2억4000만원). 

관심사는 디펜딩 챔피언 임희정(20ㆍ한화큐셀)은 타이틀을 방어와 함께 올 시즌 첫승을 올릴 것인가 하는 것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 복귀하지 않은 고진영(25)이 국내에서 첫 우승을 하느냐 하는 것이다.

지난해 루키로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3승을 올린 임희정은 올 시즌 우승은 없다. 하지만 최근 열린 5개 대회에서 모두 '톱10'에 이름을 올려 우승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임희정은 “작년에 3승을 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대회가 취소되면서 첫 타이틀 방어전을 이번 대회에서 치르게 돼 평소보다 부담감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최근 흐름이 나쁘지 않기 때문에 타이틀 방어를 위해 열심히 해보겠다”고 말했다.

이어 임희정은 “난도가 높았던 지난주 대회를 교훈 삼아 이번 대회에서는 성급한 플레이를 하지 않으려 노력할 생각이다. 지난해를 돌이켜보면 타수를 잃지 않으려 위험부담을 줄인 덕분에 우승까지 이어졌던 것 같다. 지난주와 작년의 경험을 바탕으로 최대한 안정적인 플레이를 하겠다.”라는 전략을 밝히면서 “나흘 경기가 확실히 체력적으로 힘들다. 컨디션 조절을 위해 잘 먹고, 충분한 수면을 취한 뒤 경기에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2020시즌 유일한 다승자 박현경(20ㆍ한국토지신탁)은 시즌 첫 3승에 도전함과 동시에 상금순위 1위 자리를 지켜내기 위해 출사표를 던졌다. 시즌 1승의  김민선5(25ㆍ한국토지신탁), 김지영2(24ㆍSK네트웍스), 박민지(22ㆍNH투자증권), 이다연(23ㆍ메디힐), 이소영(23ㆍ롯데)도 올시즌  다승자에 오르기 위해 출사표를 던졌다. 또한, 올 시즌 우승과의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지만 꾸준한 활약으로 대상포인트 1위에 올라 있는 2019시즌 전관왕의 최혜진(21ㆍ롯데) 역시 이번 메이저대회의 트로피를 노리고 있다. KB금융그룹의 후원을 받는 안송이(30)와 오지현(24)은 메인 스폰서가 주최하는 대회에서 우승에 도전한다. 

임희정. 사진=KLPGA 박준석 포토
임희정. 사진=KLPGA 박준석 포토

코로나19로 인해 국내에 머무르며 KLPGA 대회에 출전하고 있는 해외파 선수들도 대거 출전한다. 고진영을 비롯해 1승을 올린 김효주(25·롯데), 유소연(30·메디힐), 이정은6(24·대방건설), 허미정(31·대방건설)이 출전해 국내파와 샷 대결을 벌인다.

고진영은 먼저 “정말 오랜만에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 출전하게 됐는데, 마지막으로 참가했던 2017년과 코스가 얼마나 다르게 느껴질지 궁금하다”면서 “2주 연속 4라운드 경기도 오랜만에 해서 조금 힘든 느낌이 있지만, 다른 선수들도 마찬가지일 거라고 생각한다. 이번 대회에서도 내가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며 스윙과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올 시즌 1승과 더불어 평균타수 부문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김효주는 2014년 남촌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우승한 좋은 기억을 되살려 시즌 두 번째 우승을 노린다. 이 대회 역대 우승자인 이정은6 역시 지금과 같은 코스에서 2년 전에 열린 대회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린 경험이 있기 때문에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선수, 캐디 등 관계자를 위해 총상금을 2억 원이나 증액했다. 총상금은 증액했지만 우승상금은 20%로 제한해 대회에 출전한 선수들 전원에게 조금 더 많은 상금이 돌아가도록 했다. 또한, 컷탈락한 선수들에게는 1인당 30만 원의 컷탈락 지원금을 제공할 예정이다.

우승자는 2억4000만원의 상금과 더불어 코지마 안마의자와 태그호이어 시계가 주어진다. 대회 코스레코드(2017년 김해림 64타)를 경신한 선수에게는 현금 300만원이 수여된다. 홀인원을 기록한 최초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푸짐한 부상은 모든 파3 홀에 준비돼 있다. 3번홀에는 GTG웰니스 다이아몬드 1.2캐럿과 신동아골프 백화점 상품권 1000만원이 걸렸고, 6번홀에는 안마의자와 뱅골프 아이언세트가, 13번 홀에는 LG전자 가전 세트가 걸렸다. 16번 홀에서 홀인원을 최초로 기록하면 캐딜락 에스컬레이드를 받게 된다.

주최사인 KB금융그룹은 USLPGA에서 활동 중인 후원 선수들의 '키다리 아저씨'답게 통 큰 배려를 제공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국가 간 이동이 제한적인 상황 속에서 KB금융그룹은 후원하고 있는 해외파 선수들이 스폰서 대회에 출전함에 따라 수반될 수밖에 없는 현실적인 고충을 이해하고, 박인비(32), 전인지(26), 전지원(23) 등 후원 선수들에게 올해는 ‘건강을 최우선으로 미국 투어에 집중하라’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박인비, 전인지 등 매년 이 대회를 찾았던 한국여자골프를 대표하는 스타들이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는다. 박인비는 13일 귀국했으나 자가격리로 인해 불참한다.

유소연. 사진=KLPGA 박준석 포토
유소연. 사진=KLPGA 박준석 포토

KB금융그룹은 무관중으로 열려 대회장을 방문하지 못하는 골프 팬을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가장 먼저, 중계를 보며 실시간으로 좋아하는 선수를 응원할 수 있는 랜선 응원 갤러리 80명을 사전에 모집해 골프 팬의 관심을 받았다. 주요 선수들이 참석해 14일 열리는 ‘KB금융 스타챔피언십 공식 미디어데이’는 KB금융그룹 공식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또한, 푸짐한 경품이 걸려 골프 팬의 이목이 쏠리고 있는 ‘KB금융 스타챔피언십 우승자 맞히기’ 이벤트는 이 대회 2라운드(16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사회공헌 프로그램도 이어진다. 대회 기간 17번 홀(파4, 388야드)에서 선수들의 티샷이 ‘KB Star Zone’에 안착할 때마다 1백만 원씩 적립하며, 최대 1억 원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불우 이웃을 돕기 위해 구세군에 전달할 예정이다.

KLPGA는 이번 대회가 열리는 동안 한국유방암학회와 함께 ‘핑크리본 캠페인’을 전개한다. KLPGA는 한국을 대표하는 여성 스포츠 단체로서 유방암에 대한 인식 개선과 예방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지난 2013년부터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 출전하는 선수들에게 핑크리본을 제공해 왔다. 올해 역시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들은 핑크리본을 패용하고 플레이할 예정이다.

KB금융그룹이 주최하고 KLPGA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무관중으로 개최된다. 주관방송사인 SBS골프와 네이버, 다음카카오, 올레TV, LG유플러스를 통해 15일 오전 10시부터 생중된다. 1라운드는 15일 오후 4시부터 SBS 지상파를 통해서도 시청할 수 있다.

블랙스톤 이천
블랙스톤 이천

 

안성찬 골프전문기자  golf@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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