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헌, "삼성증권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신속 조사 추진"
상태바
윤석헌, "삼성증권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신속 조사 추진"
  • 황동현 기자
  • 승인 2020.10.13 14: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국회 정무위원회, 금융감독원 국정감사

 

13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의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삼성증권의 의 삼성물산 합병 개입 의혹에 따른 자본시장법 위반에 대해 신속히 조사에 착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13일 국회 정무위원회가 금융감독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국감에서 윤석헌 금감원장은 신속한 조사를 촉구하는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 질의에 대해 "러프하게라도 조사 계획을 세워 종합감사 전에 보고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삼성증권이 삼성물산 찬성 의결권 위임장 받으려고 접촉했다는 취지의 민원이 접수됐다 철회된 일이 있었고 검찰도 이번 공소장에 리테일조직을 활용했다고 썼다"며 "당시 이 문제에 대해 제대로 조사를 했다면 여기까지 오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전날 금융위원장도 이해상충 가능성이 있다는 것도 동의 했고 금감원과 조사하겠다고 하셨다"며 합병 찬성 의결권 위임받은 행위에 대해 신속 조사를 촉구했다.

앞서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역시 전날 국정감사에서 삼성증권의 행위가 이해상충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 동의한 바 있다. 은 위원장은 "조사를 나가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필요한 조치를 하는 게 맞다고 본다"며 "언제 (조사를)나가서 무엇을 할지는 금감원과 함께 협의를 하겠다"고 밝혔다.

윤 원장은 박 의원의 질의에 대해 "빨리, 신속히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을 같이 한다"며 "러프하게라도 조사 계획을 세워 종합감사 전에 보고하겠다"고 답했다. 금감원에 대한 종합감사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박 의원은 이날 검찰 공소장을 근거로 삼성증권이 직원을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과정에 동원하고 딜로이트안진에 삼정KPMG가 작성한 합병비율 검토보고서를 제공하는 한편 삼성물산에 고객 정보를 제공한 의혹에 대해 금감원 차원의 조사를 촉구했다.

 

 

황동현 기자  financial@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