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스마트스토어 2% 수수료 지적에 "판매자가 선택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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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스마트스토어 2% 수수료 지적에 "판매자가 선택하는 것"
  • 서창완 기자
  • 승인 2020.10.11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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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스마트스토어로 큰 이득을 취하고 있다는 국회 국정감사에서 나온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앞서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창현 의원(국민의힘)은 지난 7일 "온라인쇼핑 사업자들이 스마트스토어에 무료 입정하더라도 상품을 노출시키려면 매출액의 2%를 수수료로 내야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별도로 종합몰은 1200만원, 준종합몰은 700만원, 전문몰은 300만원의 입정 고정비를 내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11일 이런 주장에 대한 반박문을 내고 "(스마트스토어 판매자들이) 네이버쇼핑 검색에 노출·반영되기 위해서는 외부 쇼핑몰이나 오픈마켓 등과 동일하게 2%의 수수료를 부담해야 하지만 이는 전적으로 판매자의 선택"이라고 말했다.

네이버는 "스마트스토어는 오픈마켓이 아닌 온라인쇼핑몰 구축을 도와주는 플랫폼"이라며 "스마트스토어 개설·판매에 따른 수수료는 전혀 없고 (결제 유형에 따라 1~3.74%에 해당하는) 결제 수수료만 별도로 부과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실제 스마트스토어 거래액 중 네이버쇼핑을 통한 거래액은 지난 8월 기준 54% 정도로 절반에 불과하다"며 "스마트스토어 판매자는 네이버쇼핑 입점 뿐 아니라 다양한 마케팅 수단을 활용해 본인의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종합몰 등이 수수료와 별도로 수백만원의 고정비를 내야 한다는 지적에 대해선 "종합몰 등이 네이버쇼핑에 입점하는 경우 고정비와 2% 수수료 중에서 자사의 거래규모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며 "해당 고정비는 스마트스토어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자사 스마트스토어가 소상공인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네이버는 "온라인 창업을 처음 시작하는 판매자들이 스마트스토어를 가장 먼저 떠올리는 가장 큰 이유는 저렴한 수수료"라며 "스마트스토어의 낮은 수수료로 인한 가격인하의 혜택은 고스란히 이용자들에게 돌아가 이용자들의 선택을 받는 선순환을 만들고 있다"고 자평했다.

서창완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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