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컨소시엄, 현대차·KT 컨소시엄 제치고 2조5천억 ‘세종 스마트시티 사업’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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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컨소시엄, 현대차·KT 컨소시엄 제치고 2조5천억 ‘세종 스마트시티 사업’ 수주
  • 박근우 기자
  • 승인 2020.10.09 09: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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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으로 부산 등 스마트시티 경쟁서 우위 선점
- 상생팀 구성·통합 플랫폼 '시티허브' 높이 평가
- 국토부 "빠른 시일 내에 SPC 출범"

LG CNS 컨소시엄이 현대자동차-KT 컨소시엄을 제치고 2조5000억원 규모의 ‘세종 스마트시티 국가시범사업’을 수주했다.

‘스마트시티’ 사업에 특화된 기업을 강조한 것이 주효했다. LG CNS는 앞으로 이어질 부산 등 스마트시티 사업에서도 유리한 입지를 선점한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세종 스마트시티 국가시범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LG CNS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LG CNS 컨소시엄은 스마트시티 사업에 특화된 정보기술(IT) 기술력에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실제 LG CNS 컨소시엄은 빅데이터·인공지능(AI)·클라우드·5세대(5G) 등 스마트시티 핵심 IT 기술에서 각 분야 1위 기업들이 모인 ‘상생연합팀’을 구성해 수주전에 참여했다. 

LG CNS 컨소시엄에는 LG전자와 LG유플러스 등 LG그룹과 함께 KB금융그룹·신한금융그룹·CJ올리브네트웍스·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세종충남대병원·헬스커넥트·한양 등이 참여했다.

세종 스마트시티 조감도
세종 스마트시티 조감도

또한 LG CNS는 LH와 이번 사업의 최초 구상을 함께했다는 점과 스마트시티 운영과 구축에 필요한 통합 플랫폼 ‘시티허브’를 보유하고 있는 점이 부각됐다는 평가다.

이번 사업은 오는 2023년 4월까지 여의도 면적의 94%에 해당하는 세종시 합강리 일대 5-1 생활권 274만㎡ 부지에 스마트시티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AI·데이터·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시민의 일상을 바꾸는 도시 조성이 목표다.

도시설계부터 시공까지 최신 스마트 기술이 적용돼 자율주행, 원격진료, 스마트 교육, 태양광 에너지, 드론 배송, 스마트 커뮤니티, 스마트 신호등 등 7대 스마트 서비스가 구현된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최대한 빠른 기간 내에 민‧관 협상을 거쳐 SPC 운영에 관한 구체적 사항들을 확정해 나갈 계획"이라며 "SPC가 출범하면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가 4차산업혁명 신기술과 시민체감형 혁신서비스가 구현되는 미래도시 모델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현대차 컨소시엄에는 기아자동차·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현대오토에버 등 현대차그룹 주요 계열사들과 더불어 KT·하나은행·GS리테일 등이 참여했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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