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저축은행, 플랫폼 고도화로 비대면 강화 속도···"언택트 시대 본격화, 디지털 혁신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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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저축은행, 플랫폼 고도화로 비대면 강화 속도···"언택트 시대 본격화, 디지털 혁신에 집중"
  • 박소연 기자
  • 승인 2020.10.07 23: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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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 금융 플랫폼 ‘유행’에 수신 기능 더해 내년 초 오픈 예정

 

유진저축은행이 플랫폼 고도화에 돌입하는 등 비대면 강화에 힘을 싣는 모습이다. 저축은행이 오픈뱅킹 도입을 앞둔 가운데 유진저축은행은 디지털 혁신에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금융권 내 비대면채널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고 여타 금융권 대비 미흡했던 디지털 전략을 전사적으로 구축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유진저축은행은 지난해 출시한 디지털 금융 플랫폼 ‘유행(유진디지털은행)’에 수신 기능을 추가해 내년 초 선보일 예정이다.

유진저축은행 관계자는 “유행이 업그레이드에 들어가 내년 초에 오픈할 예정”이라며 “현재 수신 기능은 저축은행중앙회 앱으로만 가능한데 유행 앱에서 수신까지 같이 할 수 있도록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진저축은행이 지난해 3월 출시한 ‘유행’은 올해 9월 말 기준 앱 다운로드 수 48만3000건을 기록했다.

‘유행’은 회원별 여·수신 상품 현황 조회 기능 및 라이프로그 서비스를 통한 고객 맞춤 정보 제공과 함께 신청부터 입금까지 원스톱으로 가능한 비대면 중금리대출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해 6월에는 챗봇 ‘유행봇’을 선보였다. 야간·주말 관계없이 365일 24시간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유행봇’은 고객문의에 대해 5초 안에 답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유행 앱, 유진저축은행 홈페이지, 유진저축은행 페이스북, 네이버톡톡, 카카오톡에서 이용 가능하다. 챗봇 응대 중 보다 상세하고 전문적인 상담이 필요한 경우 대기 중인 상담원이 바로 대응하는 내부 콜센터 시스템도 갖췄다.

저축은행은 오픈뱅킹 도입을 앞두고 있는 만큼 유진저축은행은 플랫폼과 챗봇 서비스를 기반으로 한 비대면 강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28년 만에 본사를 테헤란로로 이전한 유진저축은행은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한 분위기 쇄신에도 나서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저축은행업계는 최근 영업점 창구가 축소되고 모바일 중심의 거래체계가 확산하고 있다. 특히 영업권역 규제로 인한 한계를 비대면채널과 상품 경쟁력을 통해 극복 가능하다는 측면에서 그동안 리테일금융과 비대면채널 구축에 소극적이던 저축은행들도 생존을 위한 체질 바꾸기에 나서는 양상이다.

강진순 유진저축은행 대표는 “언택트 시대가 본격화됨에 따라 IT산업의 성장을 이끌었던 테헤란로에서 디지털뱅크로의 역량을 확고히 다지면서 초우량 저축은행으로의 도약을 향한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소연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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