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히트, '역대급' 청약 경쟁률 606.97 대 1 기록, 증거금 58.4조···1억 넣으면 평균 2주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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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히트, '역대급' 청약 경쟁률 606.97 대 1 기록, 증거금 58.4조···1억 넣으면 평균 2주 받아
  • 황동현 기자
  • 승인 2020.10.06 16: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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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 15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 공모가는 13만5000원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상장 대표주관사인 NH투자증권은 10월 5일과 6일 양일간 공모 청약을 진행했다. 5일 NH투자증권 명동WM센터에서 고객들이 빅히트엔터테인먼트 공모 청약을 하고 있다. (사진=NH투자증권 제공)

 

그룹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일반 공모주 청약 마지막 날인 6일 오후 증거금이 58조원을 뛰어 넘으며 대박을 터트렸다. 일반 공모주 청약에 1억원을 증거금으로 맡긴 투자자는 빅히트 주식을 평균 2주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상장 대표주관사인 NH투자증권(대표이사 정영채)은 5일과 6일 양일간 일반 공모 청약을 진행한 결과, 경쟁률 606.97대 1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일반 청약 증거금은 약 58조 4,236억 원으로 집계돼, 카카오게임즈 증거금 기록 58조5543억원 보다는 약간 못미쳤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지난 9월 24일~25일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의 수요예측에서 국내외 1,420개 기관이 참여해 1,117.2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일반 청약에 배정된 물량은 신주 713만주의 20%에 해당하는 142만6000주다. 배정물량으로 보면 NH투자증권이 64만8182주로 가장 많다. 한국투자증권은 55만5584주, 미래에셋대우 18만5195주, 키움증권은 3만7039주다.

증권사별로 청약 증거금과 경쟁률을 보면 한국투자증권의 경쟁률이 663.48대 1로 가장 높았다. 한국투자증권에 몰린 청약증거금은 24조8819억원이다. 매래에셋대우의 경쟁률은 589.74대 1, 청약증거금은 7조3721억원이 몰렸다.

키움증권의 경쟁률은 585.23대 1을 기록했고 청약증거금은 1조4631억원, NH투자증권의 경우 경쟁률 564.69대 1, 청약증거금은 24조7065원이 모집됐다.

빅히트의 공모 후 주주 구성은 일반 공모 투자자가 16.9%, 최대주주인 방시혁 대표가 36.6%, 우리사주가 4.2%, 넷마블 등 기타 기존 주주가 42.4%가 된다.

일반 공모주 청약에 1억원을 증거금으로 맡긴 투자자는 빅히트 주식을 평균 2주을 받게 된다.

이 경우 1주를 배정받기 위해서는 공모가에 경쟁률을 곱한 금액의 절반인 약 4천100만원이 필요하다. 즉, 1억원을 증거금으로 넣으면 2주밖에 받을 수 없다.

앞서 청약 증거금이 30조9000억원 몰렸던 SK바이오팜의 경우 1억원을 넣은 개인 투자자는 평균 13주를 받았다. 카카오게임즈의 경우 58조5000억원이 몰리면서 1억원에 평균 5주가 배정됐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기업공개(IPO)를 통해 확보한 공모자금을 미래 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투자, 신사옥 관련 시설투자 등의 재원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이달 10월 15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다. 공모가는 13만5000원,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약 4조8000억원이다.

황동현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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