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수출 7.7%↑ 코로나 이후 첫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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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수출 7.7%↑ 코로나 이후 첫 반등
  • 서창완 기자
  • 승인 2020.10.01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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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수출이 7개월 만에 반등했다. [사진=연합뉴스]
우리나라 수출이 7개월 만에 반등했다. [사진=연합뉴스]

우리나라 수출이 7개월 만에 반등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9월 수출이 전년 동기보다 7.7% 증가한 480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1일 발표했다.

우리나라 수출은 지난 2월(3.6%) 이후 줄곧 마이너스 행진을 보였다. 수출이 증가세를 보인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처음이다. 이번 수출 증가율 7.7%는 2018년 10월 이후 2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우리나라 수출은 2월 3.6% 증가에서 코로나19 여파가 미치면서 3월 1.7% 감소로 돌아섰다. 이후 4월(-25.6%), 5월(-23.8%), 6월(-10.9%), 7월(-7.1%), 8월(-10.1%) 6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왔다.

7개월 만에 수출이 증가세로 돌아선 것과 함께 총수출 400억달러+일평균 수출액 20억달러를 동시에 달성하면서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총수출과 일 평균 수출액 모두 올해 들어 최고치다.

우리 수출의 1∼3위 품목인 반도체(11.8%), 일반기계(0.8%), 자동차(23.2%)는 수출이 23개월 만에 모두 증가세를 기록했다. 가전(30.2%)과 이차전지(21.1%)는 반도체와 더불어 올해 최고 실적을 냈다.

산업부는 “15대 수출 품목 가운데 10개 품목이 플러스를 기록하고 23개월 만에 4대 수출 시장이 모두 증가세를 보이면서 9월 수출이 반등했다”고 설명했다.

9월 수입은 1.1% 늘어난 391억7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88억8000만달러로 5개월 연속 흑자를 나타냈다.

서창완 기자  scienc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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