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스마트폰 영업수장이 대림산업으로 간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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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스마트폰 영업수장이 대림산업으로 간 이유?
  • 김국헌 기자
  • 승인 2020.09.25 08:4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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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마창민 전무가 최근 대림산업 계열사 대표이사로 이직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림산업은 인적분할 사업회사인 디엘이앤씨 새 대표이사에 마창민 전 LG전자 한국영업본부 한국모바일그룹장을 선임했다.

마 대표는 2005년 LG전자와 연을 맺었다. ▲MC 한국사업 마케팅팀 상무 ▲MC 글로벌마케팅전략팀 상무 ▲MC 미국마케팅FD담당 전무 자리를 거쳤다.

마 대표는 2013년 전무 자리에 오르면서 LG전자 내 최연소 전무 승진을 기록했다. 이후 한국영업본부 한국모바일그룹장을 끝으로 최근 LG전자에서 물러났다.

지난 8월30일 LG전자는 국내 스마트폰 판매조직 판을 다시 짰다. 한국영업본부 한국모바일그룹장을 교체했다. 당시 MC사업본부 MC상품전략그룹장이었던 마창민 전무에게 한국 영업 총괄이라는 중임을 맡겼다. 

마 전무는 영업, 마케팅, 기획 등을 두루 거친 인물이다. MC전략기획팀장, 글로벌마케팅팀장, 한국마케팅담당, 북미영업FD 등을 역임했다. 2019년 정기인사에서 MC상품전략그룹장에 선임되며 'LG 윙'의 기획과 탄생을 주도했던 인물이다. 

LG전자는 'LG 윙'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10월 초 출시될 예정이다. 연내 국내시장 점유율 20% 회복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내 영업 수장인 마 전무가 타회사로 이직하면서 LG전자도 적잖이 충격을 받은 분위기다. 

마 전무는 MC상품전략그룹장으로서 'LG 윙'을 기획했다. 그러나 회사가 지난 8월 30일 마전무를 한국모바일그룹장(국내 영업총괄)으로 보직을 바꾸자 한달 만에 회사를 떠났다. 국내 영업총괄 자리에 부담을 느끼고 이직을 결심했다는 설이 유력하다. 

익명을 요구한 한 LG전자 관계자는 "너가 기획한 'LG윙'을 잘 팔아보라고 영업본부장 역할로 발령을 내니 부담을 느끼고 이직한 것이 아니냐는 얘기가 사내에서 떠도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직한 곳이 대림산업이란 점에서도 이목이 쏠린다. 대림산업에는 이미 4명이나 LG전자 출신들이 사장급으로 가 있는 곳이다. 대림산업은 현재 기업분할을 추진 중이다. 마 전무가 가게 된 디엘이엔씨는 대림산업의 건설사업부문을 인적분할한 곳이다. 

현재 남용 LG전자 전 부회장이 대림산업 고문으로 가 있고, 배원복 대림산업 건설사업부 대표이사, 이준우 대림코퍼레이션 대표이사, 윤준원 대림자동차공업 대표이사가 모두 LG그룹 출신이다. 여기에 마창민 LG전자 전 전무까지 가세하면서 대림산업의 LG전자 출신 대표이사 이상급 인원은 5명으로 늘어났다. 

어제 남용 고문이 엘지전자 출신 대표이사들을 대림산업에 불러모았다는 얘기가 재계에 나돌기도 했다. 

대림산업의 LG 사랑의 배경엔 이해욱 회장 오너 일가의 인연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해욱 회장의 부인은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의 외손녀다. 이 회장은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조카사위이며 구광모 현 LG그룹 회장과는 처사촌 사이다. 

마 전무 입장에서 영업보직 발령으로 인한 부담감과 함께 이미 LG선배들이 대림산업에 먼저 가서 많은 조언과 협력을 구할 수 있고, 대표이사라는 새로운 도전에 이끌렸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LG전자는 공석이 된 한국영업본부 한국모바일그룹장 차기 수장을 물색 중이다. 후임을 찾는 일이 쉽지 않은 분위기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국헌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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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개 2020-10-22 02:51:30
LG윙같은 개병신 졸작을 쳐만드니까 회사에서 쳐짤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