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들 85%가 추석연휴 5일 쉬고 59.1%가 상여금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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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들 85%가 추석연휴 5일 쉬고 59.1%가 상여금 준다
  • 김국헌 기자
  • 승인 2020.09.2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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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추석 연휴는 추석 공휴일 3일(9.30~10.2)과 개천절(10.3, 토요일), 일요일(10.4)이 이어지면서 추석 휴무 실시 기업 중 85.1%에 달하는 대다수 기업들이 ‘5일’간 휴무를 실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추석 휴무 실태조사 결과'는 한국경영자총협회(회장 손경식)가 전국 5인 이상 673개 기업(응답 기업 기준)을 대상으로 2020년 9월 4일부터 11일까지 8일간 팩스와 이메일을 통해 조사한 결과다.

응답 기업의 97.5%가 올해 추석 연휴에 휴무를 실시한다고 답변했다. 그 외에는 ‘3일 이하’ 6.0%, ‘6일 이상’ 5.9%, ‘4일’ 3.0% 순으로 나타났다. 

‘4일 이하’ 휴무하는 기업은 9.0%로 나타났는데, 이 기업들은 그 이유로 ‘일감 부담은 크지 않으나, 납기 준수 등 근무가 불가피해서’(64.4%)를 가장 많이 지적했다. 

‘6일 이상’ 휴무하는 기업은 5.9%로 나타났는데, 이 기업들은 그 이유로 ‘일감이나 비용 문제보다도 단체협약, 취업규칙에 따른 의무적 휴무 실시’ (43.6%)를 가장 많이 꼽았다. 

300인 이상 기업은 ‘6일 이상 휴무’라는 응답이 10.0%인 반면, 300인 미만 기업은 ‘4일 이하 휴무’라는 응답이 10.2%로 차이를 보였다. 

추석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응답한 기업의 비중은 금년도에 59.1%로 지난해(64.5%)에 비해 5.4%포인트 감소하여 지급 여력이 하락한 기업들이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300인 이상 기업은 지난해에 비해 2.7%p 감소했으며, 300인 미만 기업은 지난해에 비해 5.9%p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추석상여금 지급수준은 ‘작년과 동일한 수준으로 지급’이라는 응답이 86.5%로 높게 나타났다. 

한편, 응답 기업의 50.7%는 추석 이후(10~12월) 경기상황이 추석 이전(1~9월)보다 악화될 것으로 답변했다. 

추석 이전(1~9월)에 비해 추석 이후(10~12월) 경기상황이 어떠할지 묻는 설문에서 ‘매우 악화’(6.4%), ‘악화’(44.3%) 등 ‘추석 이후 경기가 악화될 것’으로 전망하는 기업의 비중이 50.7%로 나타났다. 
 

김국헌 기자  lycaon@greenr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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