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산·롯데건설' VS '포스코건설', 부산 대연8구역 수주전 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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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산·롯데건설' VS '포스코건설', 부산 대연8구역 수주전 격화
  • 김의철 기자
  • 승인 2020.09.16 22: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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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피니티사업단, "해외설계·단지 고급화에 역점...최저이주비 2.5억 제공"
- 포스코건설 "사업촉진비 2000억 무이자 지원·평당 공사비 436만원"

올해 부산 최대 규모의 재개발 사업인 대연8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막판 수주전이 다음달 시공사 선정 총회를 앞두고 격화되는 양상이다.

사업자가 선정되고 시공이 끝나면 대연8구역은 지하 4층~지상 38층 3706가구의 대규모 고급 주거단지로 변신할 전망이다. 

수주전이 불붙은 곳은 HDC현대산업개발·롯데건설 컨소시엄인 '인피니티사업단'과 포스코건설 두 군데다. 컨소시엄의 장점을 강조하며 수주전에 임한 인피니티사업단과 단독입찰의 강점을 내세운 포스코건설의 막판 수주전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두 사업자 모두 최고의 설계와 조망, 커뮤니티, 자재 등을 강조하며 파격적인 금융조건까지 내세워 조합원들의 표심잡기에 몰두하고 있다. 

[사진=롯데건설]
인피니티사업단이 제안한 대연8구역 조감도 [사진=롯데건설]

인피니티 사업단은 해외설계·단지 고급화에 역점...분담금 납부 유예·이주비100%·최저이주비 2.5억 등 금융지원도 파격적

우선, HDC현대산업개발•롯데건설 사업단은 대연8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에 무한가치, 무한책임 의미인 ‘인피니티사업단(이하 사업단)’을 구성해 입찰에 참여했다. 

사업단 관계자는 16일 “오랜 시간 대연8구역을 위해 준비한 사업단이 월드 클래스 급의 해외설계를 통해 대연8구역을 부산의 대표 랜드마크로 완성할 계획"이라며 “다양한 사업조건으로 조합원 부담을 최소화하고, 조합원이 입주하는 그날까지 조합원의 이익 극대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수주의지를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재개발 사업 성공의 핵심은 빠른 사업추진과 최고의 일반분양가를 통한 조합원의 개발이익 극대화라고 판단했다"며 "이를 위해 랜드마크 외관 설계, 조망권 확보, 중대형 평형 비율 증가 등 단지 고급화에 역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사업단은 입찰 전부터 강조한 월드 클래스 급의 해외설계를 강조하고 있다. 사업단은 "글로벌 건축 디자인그룹 SMDP의 외관, 롯데월드타워 구조를 담당한 LERA의 구조설계, IFLA-APR 어워드 2관왕 동심원의 조경 협업을 통해 조합원에게 부산 대표 랜드마크 조성을 위한 미래가치 비전을 제시하겠다"며 수주전에 나서고 있다. 

사업단 관계자는 "조합원 부담을 덜기 위해 조합원 분담금을 입주 1년 후 납부할 수 있도록 분담금 납부 유예제를 도입했다. 원활한 이주를 위해 이주비를 100% 지원하며 최저 이주비도 세대당 2.5억을 제공한다"고 이날 밝혔다.

사업단은 또한 원활한 사업 추진을 돕기 위해 조합 사업비를 전액 무이자로 제안하고, 사업촉진비 1500억원을 마련해 채무가 있는 조합원이나 세입자 문제 해결을 지원한다. 분양 수입 발생시 조합사업비를 우선 상환하고, 분양수입금 내에서 공사가 진행된 만큼만 시공사가 받아갈 수 있도록 조합 부담을 덜었다.  

사업단은 일반분양가 대비 조합원 분양가 최소 50% 이상 할인과 적기에 일반분양하는 골든타임 분양제(후분양 등), 후분양 시점까지 공사비 지급 유예제를 도입했다. 아울러 경쟁사 대비 일반분양가 110% 보장해 자신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일반분양의 옵션 수입이 조합에 귀속되도록 했으며, 미분양 시 100% 대물변제가 이뤄지고, 오션뷰, 테라스 하우스, 펜트하우스 등을 조합원에게 100% 우선 배정한다. 그리고 조합원이 원할 경우 단일브랜드를 사용할 수 있으며, 아파트 품질을 높이는 공동이행방식도 제안했다.

포스코건설의 대연8구역 조감도 [사진=포스코건설]

포스코건설, 이주비 100% 보장·사업촉진비 2000억원 무이자 지원·분담금 납부 시점 선택제 등 파격 금융...특화설계에 평당 공사비 436만원 제안

이에 맞서 포스코건설은 대연8구역 재개발사업에 `더샵 원트레체`라는 단지명으로 단독입찰에 나서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대연8구역 조합원에게 파격적인 금융조건을 제안했다"고 16일 밝혔다. 관계자에 따르면 포스코건설은 기본이주비 법적담보대출비율(LTV)과 무관하게 LTV 100%까지 이주비를 보장하고, 사업촉진비 2000억원을 지원한다. 조합 사업비 또한 전액 무이자로 대여하고, 입주시 또는 입주 1년 후 분담금 100% 납부가 선택 가능한 `분담금 납부 시점 선택제를 제시했다. 

포스코건설은 여기에 추가해 일반분양가 대비 조합원 분양가의 60% 할인을 약속하고, 미분양시 100% 대물변제를 제안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특화설계를 제안해 인근 단지와의 차별화 및 단지 가치를 높일 계획"이라며 사업단의 '월드클래스급 해외설계'에 맞섰다.

이 관계자는 "포스코건설은 파격적인 금융조건과 특화설계에도 불구하고 평당 공사비 436만원에 맞춰 제안했다"며 "올해 부산에서 시공사를 선정한 반여3-1구역, 수안1구역의 평당 공사비 480만원대에 비해서도 낮은 단가"라고 강조했다.  

그는 “조합원들에게 가장 유리하고 혜택이 많은 단독입찰과 함께 회사의 자금력과 재무건전성을 바탕으로 전무후무한 금융조건을 합리적인 공사비로 제안한 만큼, 조합원 들이 포스코건설의 의지와 진정성을 알아주실 것"이라며 “매출이익률을 낮게 책정한 만큼 품질은 물론 회사의 모든 자원과 역량을 결집해 부산의 명품 주거단지로 탈바꿈시키고,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으로서의 사명감을 더해 지역내 랜드마크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김의철 기자  re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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