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내셔날, 화장품 성장세 '훨훨'...하반기 실적 개선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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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인터내셔날, 화장품 성장세 '훨훨'...하반기 실적 개선 '긍정적'
  • 박금재 기자
  • 승인 2020.09.16 18: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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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비치·연작 매출 상승세... 자사몰 SI빌리지 고객 트래픽도 증가
'스위스 퍼펙션' 인수, 글로벌 시장 점유율 끌어올리기 위한 전략
신세계 인터네셔널 한방 화장품 브랜드 '연작'
신세계인터내셔날 한방 화장품 브랜드 '연작'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화장품 부문에서 견조한 매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어 하반기 실적 회복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화장품 브랜드사업을 확장시키는 데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지난 2012년 '비디비치'를 인수하며 화장품 브랜드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비디비치는 신세계인터내셔날의 품에 안긴 이후 5년 동안 적자를 기록했지만 2017년 흑자 전환에 성공한 뒤 2000억원대 브랜드로 성장했다. 비디비치는 중국 온라인 쇼핑 플랫폼 티몰에도 입점해 있어 상반기 최대 쇼핑 행사 618 쇼핑축제에서도 호실적을 올린 바 있다.

이같은 비디비치의 성공을 발판삼아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자체 브랜드 '연작'을 선보였다. 연작은 기존 한방화장품이 가진 단점을 없애고 젊은 감성을 내세워 밀레니얼 세대를 공략하는 데 주력하는 브랜드다. 연작은 전 채널을 포함해 월 매출 20~30억원대를 꾸준하게 유지하고 있으며 전체 고객 가운데 약 60%가 20~30대 고객으로 집계돼 밀레니얼 세대를 공략하는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어 올해 7월 럭셔리 브랜드 '스위스퍼펙션'을 인수한 일을 통해서는 신세계인터내셔날이 글로벌 럭셔리 화장품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겠다는 포부를 엿볼 수 있다.  

먼저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호텔, 고급스파 등에 B2B로만 판매하고 있는 스위스퍼펙션을 국내 주요 백화점과 면세점에 입점시킬 계획을 세웠다. 해외 B2C 시장 공략에도 나서며 3년 안에 중국에 진출할 계획이다. 

또 스위스퍼펙션이 보유한 해외 유통망을 활용해 비디비치, 연작 등 자사 브랜드의 해외 시장 진출도 적극 추진한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스위스퍼펙션과 기존 보유 브랜드 사이의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이길한 신세계인터내셔날 코스메틱부문 대표는 “세계적으로 초고급 기초화장품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특히 중국 밀레니얼 세대가 럭셔리 화장품을 선호한다”며 “스위스퍼펙션을 앞세워 글로벌 화장품 회사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글로벌 고급 화장품시장 규모는 2022년에는 170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비디비치와 연작이 거둔 성과에 힘입어 신세계인터내셔날의 화장품 매출도 최근 몇 년 동안 급성장하고 있다. 2015년 192억원이던 화장품 매출은 2018년 2219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2019년 3680억원까지 뛰어올랐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이 그동안 주력해온 명품패션사업에서 힘을 빼고 화장품사업에 힘을 주는 이유다.

이런 상황에서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모든 화장품 브랜드를 아우르는 공식 온라인 쇼핑몰 SI빌리지가 보이는 성장세 또한 업계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SI빌리지는 '럭셔리 온라인몰'을 표방하며 타 온라인몰과의 차별화를 꾀하고 있는데,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 쇼핑이 활발해지며 SI빌리지는 전사 매출의 10%를 담당하는 플랫폼으로 떠올랐다.

업계에서는 이같은 화장품·온라인 부문 성장세가 신세계인터내셔날의 3분기 실적 회복을 견인할 것이라고 바라보고 있다. 

박현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이익 비중이 높은 화장품은 2분기보다는 3분기 실적 개선세가 예상된다"면서 "중국 티몰 내수관 매출도 하반기 중국의 대규모 온라인 쇼핑 이벤트를 맞아 지속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금재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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