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는 개인연금 728억원, 금감원이 직접 찾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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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는 개인연금 728억원, 금감원이 직접 찾아준다
  • 윤덕제 기자
  • 승인 2020.09.16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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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금융감독원]

 

개인연금 가입자의 상속인에게 돌아가지 못하고 잠자고 있는 미지급 개인연금 보험금이 728억원에 달했다. 

16일 금융감독원은 '상속인 금융거래 조회서비스' 신청정보를 제공해, 망인(亡人)이 가입한 개인연금보험 등을 전수조사한 결과 상속인이 찾아가지 않은 계약은 3525건, 미지급 보험금은 728억원이라고 밝혔다. 건당 평균 2000만원 수준이다.

금감원은 상속인조회 신청인 총2924명(1만원 이하 제외, 동일인이 계약 2건 이상 가입된 경우 1건으로 처리)에게 오는 18일까지 수령 안내할 계획이다. 전화 안내 시 보이스피싱 사기 우려가 있어 우편으로 발송할 예정이다. 

금감원으로부터 조회결과를 통보받은 상속인은 상속인 전원의 동의를 받은 대표상속인 또는 상속인 전원이 보험사 지점 등에 내방해 상속관계 확인 서류(가족관계증명서 등)를 제출해야 한다.

만약 대표상속인의 내방 등이 어려운 경우 각 상속인이 본인의 상속지분을 입증하는 서류를 제출해 확인되면 상속지분에 해당하는 연금액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연금지급 개시일 이전에 사망한 경우에는, 연금이 아닌 사망 당시 적립액 등(사망보험금 포함)을 받을 수 있으므로, 우편안내를 받으면 반드시 보험사에 문의해야 한다.

금감원은 "금융소비자가 '상속인 조회서비스' 이용 등을 통해 자발적으로 보험금을 확인해 찾아가도록 홍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나서서 안내함으로써, 금융소비자(상속인)들이 그간 몰라서 청구하기 어려웠던 보험금을 쉽게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덕제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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