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공공배달앱,16일 오픈... 배달 시장에 거대 변수되나
상태바
서울시 공공배달앱,16일 오픈... 배달 시장에 거대 변수되나
  • 양현석 기자
  • 승인 2020.09.16 09: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시, 제로배달유니온 출시 기념 서울사랑상품권 1200억 발행으로 '붐업'
최초로 온라인상에서 ‘서울사랑상품권’ 결제 가능... 상시 7~10% 할인 구매
16일 서비스를 시작하는 서울시 제로배달 유니온 포스터.
16일 서비스를 시작하는 서울시 제로배달 유니온 포스터.

 

코로나19 변수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배달앱 시장에 지자체 발 거대 변수가 등장했다. 

최근 배달 시장이 월 1조원 규모로 올라서면서 배달 수수료 논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지자체 마다 공공배달앱을 출시하고 있다. 16일에는 서울시가 공공배달앱인 '제로배달유니온' 서비스를 시작한다. 

서울시와 중소배달앱사는 배달 중개 수수료를 0~2%로 대폭 낮춘 '제로배달 유니온' 서비스를 16일 7개 배달앱이 우선적으로 시작하고, 제로배달 유니온에도 사용할 수 있는 서울사랑상품권 1200억원을 같은 날부터 추가 발행한다고 밝혔다. 

제로배달 유니온은 지난 6월 25일 국회소통관에서 서울시와 (재)한국간편결제진흥원, 소상공인단체, 민간 배달앱사가 함께 소상공인의 배달중개수수료를 절감하기 위해 협약을 체결하고 추진한 민관협력방식의 일환이다.

서울시는 26만 제로페이 가맹점을 활용한 제로배달 가맹점 가입 지원과 홍보마케팅을 지원하고 참여사는 2% 이하의 낮은 배달중개수수료 제공과 배달앱에 서울사랑상품권을 결제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특히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한 서울사랑상품권은 7개 배달앱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오픈기념으로 상품권 결제시 1개월간 10% 추가할인(1일 최대 2000원, 월 최대 5만원)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소비자 입장에서 최대 20% 할인(상품권 10% 할인구매+상품권 결제시 10% 선할인)을 받는 셈. 단 예산 소진시 조기 종료될 수 있다.

또한 ‘제로배달 영수증 경품행사’(9.16~10.14)도 실시한다. 제로배달 앱에서 사용한 서울사랑상품권 결제 영수증을 등록하면, 추첨을 통해 스마트TV, 안마의자 등 다양한 경품을 지급한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제로배달 유니온 배달앱은 플레이스토어 등에서 앱명에 ‘–제로배달유니온’ 명칭이 붙어 있는 앱을 검색해 설치하면 사용할 수 있다.

서울시는 지난 8월 1일부터 ‘제로배달 유니온’ 가맹점 모집을 진행하고 있다. 가맹점 입점은 음식점, 카페, 동네마트 등 배달가능 물품을 판매하는 서울에 사업장을 둔 자영업자면 누구나 가능하다. 가입을 원하는 사업자는 제로배달 유니온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서성만 서울시 노동민생정책관은 “제로배달 유니온은 가맹점에게 배달 중개수수료 부담을 덜어주는 동시에 소비자에게는 실질적인 할인 혜택을 주고 있다”며 “지역 내 소상공인도 살리고, 신생 배달플랫폼 기업에게 시장진입의 기회도 줄 수 있는 착한 배달앱을 적극적으로 사용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배달의민족과 요기요로 양분된 상태인 배달앱 시장이 서울시 등 지자체의 참여로 독과점 논란을 벗어날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현재 업계에서는 배달의민족과 요기요(배달통 포함)가 배달앱의 90% 정도를 점유하고 있으며, 쿠팡이츠, 위메프오, 띵동 등의 후발업체가 빠르게 시장점유율을 높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배달의민족과 요기요의 합병 승인을 두고 공정거래위원회가 장고에 들어간 가운데 지자체들이 주도하는 공공배달앱들의 성패가 영향을 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양현석 기자  market@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