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당근마켓·마크비전 등 IT업체들, AI 활용해 '가짜와의 전쟁'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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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당근마켓·마크비전 등 IT업체들, AI 활용해 '가짜와의 전쟁' 나서
  • 김국헌 기자
  • 승인 2020.09.15 09: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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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기업들, 4차 산업혁명 시대 핵심 기술 ‘인공지능(AI)’ 활용해 건전한 온라인 생태계 조성 앞장
- K브랜드 IP 보호, 가짜 리뷰 근절, 허위 팔로어 골라내기 등 고도화 된 시스템 및 솔루션 눈길
- 서비스 편의성 높이고 이용자 보호 강화 위해 인공지능 적극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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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IT업체들이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가짜와의 전쟁’을 펼치고 있다. 대표적인 IT회사로 당근마켓, 마크비전, 인덴트코퍼레이션과 같은 스타트업부터, 배달의민족, 카카오 등 규모급 기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곳에서 건전한 생태계와 시장 환경 조성에 발벗고 나서며 이용자 보호에 힘을 쏟고 있다.

동네 이웃간 연결과 소통을 기반으로 필요한 물건을 나누고 거래하는 당근마켓은 자체 개발 인공지능 머신러닝 기술을 적용해왔다. 신뢰할 수 있는 거래 환경을 조성하고자 서비스 초기부터 AI기술을 적극 활용해왔다. 주류, 담배, 동물, 가품 등 거래 금지 품목 거래 게시글이 노출되지 않도록 AI가 실시간 필터링으로 사전 검수를 하고, 문제 게시글을 자동으로 인식 및 처리하는 방식이다.

당근마켓은 AI머신러닝 자동화 기술로 소위 ‘꾼’으로 일컫는 전문 판매업자 활동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있다. 지역 주민간 연결 외에 이윤추구를 목적으로 하는 업자의 활동은 전면 제한된다. 실시간 AI 검수를 통해 전문 판매업자의 게시글로 인식되면 자동으로 게시물이 미노출되고 해당 이용자의 활동이 제한된다. 이 밖에도 서비스 사용성을 해치는 부적절한 게시글이나 유해성 콘텐츠, 허위, 광고 게시글, 사기 등의 행위도 AI기술로 강력 대응 중이다.

인공지능 기업 마크비전은 지식재산권(IP) 침해 여부 판단부터 위조상품 게시물 관리, 신고, 삭제 과정까지 한번에 처리해주는 자동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마크비전이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 알고리즘은 수백만 건 이상의 '이미지'와 '텍스트' 데이터를 바탕으로 트레이닝 되었다. 딥러닝 이미지 인식기술을 통해 이커머스에서 판매되고 있는 수백만 개의 상품 중 외관상 유사한 제품을 빠르고 정확하게 찾아낼 수 있으며, 유사 제품 중 상품설명, 가격, 구매 리뷰 등의 데이터를 머신러닝으로 분석하여 위조상품을 탐지할 수 있다.

마크비전은 이러한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타오바오, 티몰, 알리익스프레스, 이베이, 아마존 등 글로벌 이커머스 사이트에서 유통되는 제품들의 지식재산권 침해여부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준다. 기업 담당자는 AI가 수집한 위조상품 리스트를 최종적으로 확인 후 클릭 한 번만 누르면 각 이커머스 사이트에 신고할 수 있다.

인공지능(AI) 챗봇 기술을 활용해 수 많은 가짜 리뷰 사이에서 옥석을 가릴 수 있는 방법도 새롭게 등장했다. 인덴트코퍼레이션(대표 윤태석)이 개발한 국내 최초의 AI 기반 동영상 후기 서비스 '브이리뷰'는 자체 특허 기술을 활용해 실 구매자들을 대상으로 한 동영상 리뷰를 수집하고 이를 기업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원스텝 업로드 서비스로 제공한다.

인공지능이 동영상을 수집하고 관리하는 플랫폼은 브이리뷰가 업계에서 첫 사례로, 현재 브이리뷰 도입 쇼핑몰은 1600개를 넘긴 상태다. 브이리뷰에서 운영되는 AI챗봇 경험자 또한 지난달 말 기준 500만 명을 돌파했으며, 서비스 런칭 1년 반 만에 브이리뷰 위젯을 통한 ‘구매 후기 동영상’ 누적 노출 수는 무려 3억 건을 달성했다.

'배달의 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이와 같은 허위 리뷰를 막고 신뢰할 수 있는 배달앱 소비 시장을 만들기 위해 작년 10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리뷰 검수 기능을 도입했다.

배달의민족에서는 주문대비 리뷰 작성률이 지나치게 높거나 단기간에 리뷰가 급증한 음식점을 AI가 1차로 선정한 후 검수 전담 인력이 직접 리뷰를 살펴 진위여부를 파악한다. 또한, 개인정보노출, 음란내용, 부적절한 내용 등의 게시 여부를 AI가 1차로 분류한 뒤, 해당 내용이 탐지되면 전담팀이 세밀하게 살펴 제재 조치를 취하는 방식으로 신뢰도 관리를 하고 있다.
 

김국헌 기자  lycaon@greenr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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