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상상'에서 멈춘 카카오게임즈···코스닥150 편입되면
상태바
'따상상'에서 멈춘 카카오게임즈···코스닥150 편입되면
  • 황동현 기자
  • 승인 2020.09.15 07: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12월 코스닥150 편입 가능성 높아, 내년에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 지수 편입도 가능

카카오게임즈가 코스닥 시장 상장 첫 날부터 셀트리온제약을 밀어내며 단숨에 시가총액 5위를 차지했지만 따상상(공모가 2배에 2거래일 상한가)으로 상한가 행진은 이틀만에 멈추고 하락세로 돌아섰다.

다만, SK바이오팜이 코스피200지수에 조기 편입된 것처럼 카카오게임즈도 시총 5조원을 넘기며 지수에 미치는 영향력이 커진 만큼 코스닥150지수에 조기 편입될 것으로 보인다.

14일 카카오게임즈는 SK바이오팜의 ‘상장 후 3거래일 연속 상한가’ 기록을 따라잡지 못하고 9% 하락한 7만3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카카오게임즈는 6.66% 상승한 8만6500원에 거래를 시작했지만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실망한 투자자들의 매도물량이 쏟아지면서 하락반전했다

다른 한편으로 카카오게임즈의 코스닥150 신규 편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 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 규모가 갈수록 커지고 있어 종목 교체 과정에서 희비가 크게 엇갈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김동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편입 종목은 거래소의 구성종목 변경을 발표하는 시점부터 오르기 시작해 리밸런싱이 끝날 때 고점을 찍는 경향이 있다”고 조언했다.

패시브 펀드가 변경된 지수에 따라 선물 만기일 마감호가에 리밸런싱(비중 재조정)을 하면 편입 종목에 매수세가 유입돼 주가가 상승하는 효과가 있다.

따라서 코스닥150 지수 편입이 예상되는 종목을 미리 매수하면 차익을 챙길 가능성이 크다

패시브 펀드는 특정 주가지수를 구성하는 종목들을 펀드에 담아 그 지수 상승률만큼의 수익률을 추구하는 펀드를 말한다. 액티브펀드는 그보다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기 위해 공격적으로 투자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변동성과 리스크가 크고, 안정성이 떨어진다.

신한금융투자 강송철 연구원은 “카카오게임즈는 12월에 코스닥150에 편입될 가능성이 높으며, 내년에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 지수 편입도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상장지수펀드(ETF)를 중심으로 코스닥150 추적자금을 3조원으로 가정하면 카카오게임즈의 시총이 4조원일 땐 300억원으로 추정한다”며 “상장 직후 유통 시총의 3~4% 수준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국거래소는 상장한 지 6개월이 되지 않은 종목도 정기변경 심사일 기준 코스닥시장 전체 보통주 시가총액 50위 이내에 들면 정기변경 시점에 코스닥150으로 특례편입한다.

코스닥 150 지수 정기 변경은 6월과 12월 둘째 주 목요일에 진행되는 만큼 카카오게임즈의 해당 지수 편입까지는 3개월여 시간이 남아있다.

코스피200지수는 작년까지만 해도 매년 6월, 연 1회 종목을 변경해왔다. 연 1회만 종목을 변경하다 보니 신규 상장 종목을 수시 변경에 포함하는 규정을 만들어 시장 상황에 대비하도록 한 반면 코스닥150지수는 코스피200과 달리 연 2회 정기변경을 해온 터라 신규 상장 종목 수시 변경 규정이 없다.

거래소 관계자는 “코스피200지수의 경우 방법론에 신규 상장 종목에 대한 수시 변경 내용이 있지만 코스닥150지수에는 그런 규정이 없다”며 “카카오게임즈는 조기 편입보다는 12월 정기 변경 때 편입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7월 2일 상장한 SK바이오팜은 지난 9월 11일부터 코스피200지수 내 헬스케어 섹터에 편입됐다. 상장일 이후 15영업일인 7월 22일까지 시총 상위 20위권에 머물렀었다.

코스피200 지수를 추종하는 자금 규모는 1,30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황동현 기자  financial@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