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의 연임 후 첫 행보는 스타트업 방문이었다. 

11일 프레시지(대표 정중교)의 생산 시설인 신선 HMR 전문 공장에 KDB산업은행 이동걸 회장이 방문해 현장의 소리를 들은 것. 

산업은행은 지난 6월 프레시지에 500억원 규모의 투·융자 복합 자금을 지원한 바 있으며 이번 현장 방문을 통해 지속 성장가능성을 점검하고 향후 기업 육성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프레시지 정중교 대표는 HMR(가정 간편식) 시장 현황과 함께 일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밀키트 제조, 판매뿐 아니라 외식 자영업자들을 위한 B2B용 밀키트 판매 등 밀솔루션 (Meal-Solution)사업에 대해 설명했으며 이동걸 회장은 산업은행의 유니콘 기업 육성방안을 전하고 스타트업의 다양한 애로 및 건의사항을 수렴했다. 

프레시지는 2016년 첫 창업 후 창립 5년만에 밀키트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으로 성장하였다. 간편식 시장의 성장과 함께 가능성을 인정받아 현재 누적 100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했으며 지난 7월에는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예비유니콘 기업으로 선정됐다. 

프레시지는 투자금을 제품생산능력 강화에 집중해 경기도 용인에 하루 최대 10만개의 밀키트 생산이 가능한 8000평 규모의 신선 HRM 전문 공장을 준공했다. 그 결과 언택트 문화 확산과 함께 폭증하는 간편식 수요에 맞춘 대량생산과 판매가 가능해지며 올해 작년대비 140% 이상 성장한 1700억원의 매출 달성을 전망하고 있다. 

프레시지 정중교 대표는 “산업은행과 같이 스타트업에 대한 이해도 높은 투자사들 덕분에 빠르게 사업 인프라를 구축하며 밀키트 시장을 선도할 수 있게 됐다”며 “프레시지는 지속적인 혁신성장을 통해 대한민국 식품 산업을 발전시키고 고용을 창출하는 스타트업의 모범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