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국내 최초 가정용 전기차 충전기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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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국내 최초 가정용 전기차 충전기 개발
  • 정우택
  • 승인 2011.08.29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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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대표 구자열)이 국내 최초로 가정용 전기차 충전기의 개발을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충전기는 기존 가정과 주거·상업용 건물의 전원에 바로 연결, 전기차에 3.3kW전력을 공급한다. 현대자동차의 전기차 블루온 기준으로 완충에 6시간이 소요되며, 140km의 주행이 가능하다.

 LS전선은 국내 최초로 가정용 전기차 충전기를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제품은 가정과 주거·상업용 건물 전원에 연결, 전기차에 3.3kW전력을 공급한다. 현대자동차의 전기차 블루온 기준으로 완충에 6시간이 소요되며, 140km의 주행이 가능하다. 사진 = LS전선 제공

이 제품은 기존 충전기와 달리 컴팩트한 외관으로 전기차용 충전 인프라 구축에 있어 비용 절감이 되고, 다양한 장소에 설치가 가능하여 전기차용 충전 인프라 대중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또한 휴대가 간편하여, 전기차 사용자들이 필요할 때 전원이 공급되는 장소면 어디에서든지 충전이 가능해지는 장점이 있다.

이 제품은 국제전기협회(IEC:International Electric Commission)의 규격에 부합, LS전선은 현재 미국 볼텍(Voltec), 일본 도요타(Toyota)등이 점유하고 있는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유리한 위치를 점유하게 됐다.

LS전선은 2010년 한국환경공단의 국내 최초 고속 전기차 충전용 인프라 구축을 성공리에 마쳤으며, 제주도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 내에도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 운영 중이다. 또한 서울메트로와 협조, 도시철도 전력망과 인프라를 이용한 전기자동차 충전시스템을 개발한바 있다.

지식경제부는 2015년 국내 소형차 시장의 10%, 2020년 국내 승용차 시장의 20%가 전기차로 바뀌도록 할 방침이다. 또 2020년까지 100만대의 전기차와 220만대의 충전기를 보급할 계획이다. LS전선은 이러한 시장 흐름으로 정부 차원의 충전 인프라 사업이 활발해질 것으로 보고 적극적으로 수주활동에 나서는 한편, 완성차 메이커, 건설사, 지방자치단체 등을 대상으로도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외국의 경우 미국은 실증사업과 인프라구축에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5,000대 규모의 닛산 전기자동차에 대한 실증을 완료했다. 특히 충전인프라 부분에서는 주요 고속도로 부근 트럭 휴게소 50곳에 충전인프라 구축 및 보조금 지급을 정부차원에서 마친 상태다.

영국은 정부 및 런던시를 중심으로 전기차 보조금 지원에 나서고 있는 것 외에도, 런던시가 독자적으로 전기자동차 10만대 보급계획을 수립해서 실천에 나서고 있다. 특히 2012년까지 3마일 범위를 기준으로 급속 충전기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며, 신축 주차장의 20% 면적에 충전장치 설치 및 의무화를 검토하고 있다.

프랑스는 유럽에서 가장 많은 전기차를 보유한 나라로(2010년 현재 8,000대) 충전 인프라를 국유전력회사인 EDF를 중심으로 추진하고 있다. 향후 10년간 전기차 및 충전인프라에 25억 유로를 투자할 계획이며, 전기차 구매자에게 5천 유로를 환급해주는 등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일본의 경우 급속 충전기 가격의 50%를 설치 보조금으로 지급하며, 일부 지방자치단체는 독자적인 보조금을 별도 지급하고 있다(도쿄도, 가나가와현 등). 충전 서비스 비즈니스 모델 확립 및 확산을 위한 실증실험에 2009년에만 20억엔의 예산을 지원했으며 시범 타운 지정을 통해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스라엘 또한 2008년 르노-닛산과의 파트너쉽을 통해 충전소 50만개를 설치할 것을 협약했으며, 2011년부터 1,000개의 충전소를 설치하면서 본격적인 인프라 구축에 나설 예정이다.

정우택 기자

정우택  cwtgree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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