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 이스타항공 대표 "무급휴직 거부 사실 아냐...노조가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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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이스타항공 대표 "무급휴직 거부 사실 아냐...노조가 반대"
  • 김명현 기자
  • 승인 2020.09.11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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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이스타항공 대표이사가 '무급 순환휴직을 통해 정리해고를 막을 수 있었지만, 경영진이 전혀 검토하지 않았다'는 조종사 노동조합측 주장에 대해 반박했다. 

최종구 이스타항공 대표는 10일 설명자료를 내고 "회사는 지난 7월 무급휴직을 추진했으나 박이삼 노조위원장이 '추후 이스타항공이 끝내 파산할 경우 체당금에 손해를 본다'며 무급휴직 수용 불가 이유를 제시하며 반대입장으로 돌아섰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달 28일 무급휴직 논의를 위해 전직원 간담회가 마련됐지만, 직원들 역시 대부분이 같은 이유로 무급휴직에 반대해 무급휴직 계획을 철회할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노조와 근로자대표의 무급휴직 거부 이후 최후의 생존방안으로 재매각을 추진했다"며 "인수 의향을 보인 측에서 비용감축을 위한 '선 인력조정'을 요구했다"고 덧붙였다.

최종구 이스타항공 대표. [사진 연합뉴스]

앞서 이스타항공은 지난 7일 박 위원장을 포함한 직원 605명에게 정리해고를 개별 통보했다. 

노조 측은 "사측은 위기를 극복하고 고용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은 눈곱만큼도 하지 않은 채 정리해고를 단행했다"며 "정리해고를 철회하고 '진짜 오너'인 이상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명현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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