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갈 수 없다면 지금이 기회'...사회적 거리두기 속 '홈다이어트' 광풍, 관련상품 잇따라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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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갈 수 없다면 지금이 기회'...사회적 거리두기 속 '홈다이어트' 광풍, 관련상품 잇따라 출시
  • 이효정 기자
  • 승인 2020.09.09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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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단백 음료·영양식 출시 잇따라...'홈트족' 겨냥 상품 제안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화 되는 가운데 '홈다이어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밖에 나가는 대신 집에서 운동 및 식단관리를 수행하며 건강을 챙기려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집에서 운동을 즐기는 이른바 '홈트족'이 늘어나면서 식품업계는 이들을 겨냥한 고단백 식품을 출시하고 있다. 근육량 향상에 도움을 주는 단백질 식품도 여러 브랜드에서 출시되고 있다. 드링크, 영양식 등 다양한 상품이 시장에 등장하면서 소비자들의 구매 스펙트럼이 넓어지는 추세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홈트레이닝족(이하 홈트족)이 증가하는 추세다. 헬스장에 가는 대신 집에서 웨이트 트레이닝, 필라테스, 요가 등 다양한 운동을 통해 건강을 챙기려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다.

늘어나는 홈트족 수에 맞춰 식단관리에 필요한 고단백 식품도 각광받고 있다.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 마켓인사이트에 따르면 글로벌 단백질 식품 시장 규모는 오는 2025년 약 33조원으로 추산된다. 업계는 단백질 음료 및 식품 판매가 향후에도 활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 식품 기업들도 단백질 식품 출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오리온 '닥터유 드링크' 2종 이미지
오리온 '닥터유 드링크' 2종 이미지

 

오리온은 지난 6월 'RTD(Ready To Drink)' 제품인 ‘닥터유 드링크’를 출시했다. 오리온측은 '닥터유 드링크'가 ‘홈트레이닝’, ‘헬스’ 등 건강관리에 관심이 높은 젊은층으로부터 단백질을 손쉽게 보충할 수 있는 마시는 단백질음료로 각광받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3일 기준 누적판매량 150만병을 돌파했다.  

닥터유 드링크는 영양이 우수한 ‘우유 단백질’을 사용해 18종의 아미노산이 포함된 달걀 2개 분량의 단백질 12g을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초코맛과 바나나맛 2종으로 출시됐다. 

오리온 관계자는 “건강 및 체형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닥터유 드링크가 주목 받고 있다”며 “‘비타민 드링크’ 등 닥터유 드링크 라인업을 확장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푸르밀 '퍼펙트 파워쉐이크' 2종 제품 이미지
푸르밀 '퍼펙트 파워쉐이크' 2종 제품 이미지

 

유제품 전문기업 푸르밀은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 '에이플네이처 칼로바이'와 마시는 고단백질 ‘퍼펙트 파워쉐이크’ 2종을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은 휴대성, 편의성이 높은 액상 컵 형태로 개발됐다. 한 컵당 삶은 계란 2개가 넘는 분량의 단백질 13g이 함유돼 운동 전후나 일상 속에서 간단하게 에너지를 보충할 수 있다. 

‘맛있게 즐기는 단백질 쉐이크’에 초점을 맞춰 달콤한 ‘초코맛’과 깔끔한 ‘곡물맛’ 2종으로 선보였다. 단백질 특유의 인공적인 맛을 줄이고 자연스러운 맛을 구현해 남녀노소 누구나 맛있게 즐길 수 있다는 것이 푸르밀 측의 설명이다.

매일유업 셀렉스 '스포츠 웨이프로틴 드링크 초콜릿' 제품이미지.
매일유업 셀렉스 '스포츠 웨이프로틴 드링크 초콜릿' 제품이미지.

 

매일유업은 지난 7일 단백질 건강기능식품 브랜드인 '셀렉스'를 통해 '스포츠 웨이프로틴 드링크 초콜릿(이하 셀렉스 스포츠 드링크)'을 선보였다.

‘셀렉스 스포츠 드링크’는 앞서 7월에 출시한 100% 분리유청단백 분말 제품인 ‘셀렉스 스포츠 웨이프로틴 파우더’에 음용 편의성과 휴대성을 더한 RTD(Ready To Drink)제품이다. 

달걀 약 3개 분량이 넘는 20g의 단백질을 함유해 운동 직후 근육 회복과 합성에 가장 이상적인 양을 제공한다. 특히 추가공정으로 유당과 지방을 제거한 프리미엄 분리유청단백질(Whey Protein Isolate)을 사용해 체내 흡수 속도가 빠르고 유당불내증이 있는 사람도 편안하게 마실 수 있다. 
 
셀렉스 관계자는 “단백질 보충제에 익숙하지 않은 운동 비기너(beginner)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도록 갈증을 잊게 하는 깔끔한 맛의 단백질 보충 음료를 개발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이에 더해 프리미엄 우유에서 추출한 흡수 빠른 분리유청단백질을 사용해 뛰어난 기능성을 갖췄기 때문에 운동 전문가와 초심자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프리미엄 단백질 음료”라고 밝혔다.

매일유업은 셀렉스를 통해 지난 2018년 국내 최초로 단백질 성인영양식 사업에 진출했다. 현재까지 누적 매출 500억을 돌파했고, 식약처에서 지난 달 발표한 2019년 단백질 건강기능식품 최다 생산실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효정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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