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즈온] 닌텐도 스위치로 즐기는 외계 행성 모험 ‘저니 투 더 새비지 플래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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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즈온] 닌텐도 스위치로 즐기는 외계 행성 모험 ‘저니 투 더 새비지 플래닛’
  • 김형근 게임전문기자
  • 승인 2020.08.31 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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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닌텐도 스위치용으로 출시된 ‘저니 투 더 새비지 플래닛’은 ‘심즈 2’와 ‘스포어’의 리드 디자이너를 거쳐 ‘아미 오브 투: 40번째 날’, ‘어쌔신 크리드 3’, ‘파크라이 4’의 크리에이티브를 담당했던 알렉스 허친슨이 설립한 타이푼 스튜디오에서 개발하고 505 게임즈가 퍼블리싱, 에이치투인터렉티브가 국내 정식 유통한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이 게임은 행성 탐사를 목표로 킨드레드 에어스페이스에서 쏘아올린 탐사선 중 하나에 탑승한 직원이 코드네임 ARY-26이라는 행성에 착륙해 조사를 진행하며 시작된다. 이 행성은 환상적인 분위기와 다양한 생물들로 가득하지만 결코 유저에 호의적이지 않으며 모험이 진행되면서 점차 위험은 높아진다. 

이 게임은 행성을 탐사하면서 다양한 정보를 수집, 기술을 향상시켜야 하며 특정 재료를 얻은 뒤 3D 프린터를 활용해 생존에 필요한 도구를 하나씩 늘려나가게 된다. 이러한 모험 과정을 통해 생존의 성취감을 얻는 것은 물론 다양한 상황을 이겨내며 한 편의 블랙 코미디를 경험할 수 있다. 

이러한 독특한 재미를 가진 ‘저니 투 더 새비지 플래닛’의 닌텐도 스위치 버전은 여느 3D 액션 어드벤처 게임들의 이식작들과 마찬가지로 기기 성능의 차이로 인해 다른 플랫폼과 같은 수준의 결과물을 100% 보여주지는 못한다. 특히 그래픽의 수준이나 프레임 등에서 차이가 분명하기 때문에 눈에 보이는 만족을 추구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최적화도 잘 되어있고 조작 등에 있어 불편함도 거의 느껴지지 않아 ‘저니 투 더 새비지 플래닛’ 게임이 가진 매력을 닌텐도 스위치로 누리는 것 자체는 어느 정도 만족스러우며, 이는 휴대 모드는 물론 TV 모드로 플레이하더라도 비슷한 경험을 할 수 있다. 또한 이 게임의 독특한 시스템 요소들 덕분에 게임의 호흡이 느려지는 일 없이 다른 게임들 보다 꾸준히 즐길 방법이 존재해 체감 만족도 역시 높다.

만일 유저가 다른 플랫폼으로 즐겨보지 못한 닌텐도 스위치 소유자라면 우주 먼 곳에서 펼쳐지는 환상적인 모험과 블랙 코미디의 재미를 충분히 만끽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김형근 게임전문기자  gamey@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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