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문재인 정부는 촛불 정부"...진중권 "촛불 타령은 그만 했으면, 탄핵 반대하다 무임승차한 주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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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문재인 정부는 촛불 정부"...진중권 "촛불 타령은 그만 했으면, 탄핵 반대하다 무임승차한 주제에"
  • 박근우 기자
  • 승인 2020.08.29 17: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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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수기 180대. 민주당이 자랑스럽답니다. 이러니 답이 없지요"
"기회는 아빠 찬스, 과정은 엄마 위조, 결과는 딸의 부정입학"
"당신들 이런 짓 하라고 촛불 든 거 아닙니다...촛불 타령은 그만 했으면 좋겠네요"
..."어차피 당신들은 탄핵에 반대했었잖아요. 분위기 살피다가 슬쩍 무임승차한 주제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거수기 180대. 민주당이 자랑스럽답니다"라며 "이러니 답이 없지요. 뭐가 문제인지 아예 모르는 겁니다"라고 문재인 대통령을 정면 비판했다.

문 대통령은 29일 '더불어민주당 4차 정기전국대의원대회' 영상 인사말을 통해 "국민들은 지금 어느 때보다 우리 당을 주목하고 있다"며 "더불어민주당이 만들고 있는 새로운 역사가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진중권 전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기회는 아빠 찬스, 과정은 엄마 위조, 결과는 딸의 부정입학.'"이라며 "이게 그 추운 겨울날 광화문에서 촛불 든 사람들이 원하던 나라였나요?"라고 일갈했다.

진중권 전 교수의 페이스북 글

또한 "자기 일 하는 검사들 다 연수원 보내놓고 뎅부장 진급시키고, 사주 보고 성추행 2차가해나 하던 검사, 영부인 찬양한 공으로 서울로 올리고. 검찰총장 공격하고, 감사원장 공격하고, 그걸로 모자라 총리라는 이까지 나서서 판사를 공격하고"라며 "의원들이라고 어디서 듣도보도 못한 해괴한 법안들로 선동정치나 하고 자빠졌고. 이걸 나라꼴이라고 만들어놓고 그렇게 자랑스러우세요?"라고 비판을 이어갔다.

진 전 교수는 "당신들 이런 짓 하라고 촛불 든 거 아닙니다"라며 "다른 건 다 좋은데 촛불 타령은 그만 했으면 좋겠네요"라고 요구했다. 

이어 "어차피 당신들은 탄핵에 반대했었잖아요"라며 "분위기 살피다가 슬쩍 무임승차한 주제에"라고 덧붙였다. 

지난 2016년 박근혜 탄핵 정국 당시 민주당은 초창기에 탄핵이나 하야를 반대하는 모습을 보이다가 뒤늦게 촛불시위에 참여한 바 있다. 진 전 교수는 이를 지적한 것.

이날 문 대통령은 인사말에서 "국민들은 촛불혁명으로 시작된 나라다운 나라, 우리당에 부여된 임무를 잊지 않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는 촛불 정부이며 민주당 정부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진 전 교수는 "빨리 2년 지나갔으면 좋겠네요"라며 "국방부 시계나 바라보던 군대시절 같아요. 휴, 이 또한 지나가리라"라고 마무리했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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