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준의 효성' 시대 열렸다...효성그룹, 3세 '형제경영' 선언
상태바
'조현준의 효성' 시대 열렸다...효성그룹, 3세 '형제경영' 선언
  • 한익재 기자
  • 승인 2016.12.29 22: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남 조현상 부사장도 사장으로 승진
효성그룹이 장남 조현준 부회장을 회장으로 승진시키며 3세 경영을 공식 선언했다. 사진은 조현준 효성그룹 신임 회장.

조석래 효성  그룹 회장의 장남인 조현준 사장(48·사진)이 회장으로 승진해 그룹을 이끈다.

삼남인 조현상 부사장도 사장으로 승진해 효성그룹이 명실공히 3세 형제 경영 체제에 들어섰다. 조석래 회장은 고령과 건강상의 이유로 회장직에서 물러나고 대표 업무만 맡게된다.

효성은 29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17 인사'를 단행하고 3세경영을 공식화했다.

조현준 신임회장은 섬유와 중공업을, 조현준 신임사장은 산업자재 부분을 각각 총괄하며 그룹을 진두지휘하게될 전망이다.

조현준 신임 회장은  그는 1997년 효성 전략본부 부장으로 입사한 후 20년만에 회장자리에 오르게됐다. 조 회장은 2007년부터 섬유PG(사업부문)를 맡아 탄탄하게 일궈 효성그룹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해왔다는 평가다.

주력 사업인 스판덱스 부문의 경우 2010년 세계시장점유율 23%로 세계 1위로 올라선 이후 올해 32%로 점유율을 단기간에 늘려 섬유가 사양산업이 아니라는 점을 국내외에 입증시켰다.

2014년부터는 수년간 적자를 면치 못했던 중공업 부문의 경영에 본격 참여해 국내의 모든 중공업업체들이 적자에 허덕이던 지난해 1522억원의 흑자를 올리는 우량기업으로 탈바꿈시켰다.

조현상 신임 사장은 산업자재PG장 겸 전략본부장을 맡아 형 조현준 회장을 도와 함께 회사를 이끌게 된다.

조 사장은 1998년 효성에 입사한 이후 산업자재PG장 겸 전략본부 임원으로서 효성의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를 부동의 세계 1위로 성장시켰다.
특히 컨설턴트 출신으로 해외진출·투자 등 그룹의 중요 경영사항들을 성공적으로 성사시키며 회사의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특히 2006년 세계적 타이어 업체인 미국 굿이어사에 타이어코드를 장기 공급한 것이나 미주와 남미, 유럽에 있는 굿이어의 타이어코드 공장 4곳을 인수하는 업계 최대 규모의 계약체결을 이룬 것 등을 통해 확실하게 그룹내 입지를 다졌다.

한편 효성은 이날 신규 임원 승진자 17명을 포함한 총 34명 규모의 인사도 함께 단행했다.

 

<효성그룹 승진 인사>

▲사장 → 회장

조현준 섬유PG장 겸 정보통신PG장

▲부사장 → 사장

조현상 산업자재PG장 겸 화학PG CMO

 

▲상무 → 전무

표경원 노틸러스효성 COO 겸 사업전략본부장

이종복 미국타이어보강재 법인

▲상무보 → 상무

이시연 산업자재PG Technical Yarn PU

박전진 산업자재PG 탄소재료사업단 전주공장장

전유숙 산업자재PG

김성균 화학PG Optical Film PU 옥산공장장

공명성 화학PG Optical Film PU

이종훈 화학PG

이철구 효성굿스프링스

최원호 중공업PG 중공업연구소

이호행 노틸러스효성 혜주법인장

조도준 브라질법인장

이재중 브라질법인

김 철 효성기술원

이반석 전략본부

▲부장 → 상무보

주영권 산업자재PG 타이어보강재PU

박 찬 산업자재PG 타이어보강재PU 울산공장 부공장장

박병권 산업자재PG 타이어보강재PU

최학철 산업자재PG 울산관리본부

김종기 화학PG PP/DH PU

이근우 화학PG PP/DH PU

연규찬 중공업PG 전력PU

허우행 중공업PG 전력PU

계민형 노틸러스효성 NHA

박태형 효성캐피탈

강병수 바르셀로나지사장

유영식 베트남법인

임장규 인도법인

김용태 홍콩법인장

이시순 가흥화섬법인 Film부문 총경리

김기현 북경지사장

임석주 재무본부

한익재 기자  gogreen@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