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개 게임사, 영업이익률 가장 높은 곳은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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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개 게임사, 영업이익률 가장 높은 곳은 어디?
  • 이재덕 게임전문기자
  • 승인 2020.08.24 11: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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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파나 SNK 등 몇몇 기업을 제외하고 게임사의 2분기 실적 보고서가 마무리됐다. 코로나19 여파로 게임사 대부분이 성적이 좋았다. 이중 가장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며 실적 개선에 성공한 기업은 어떤 곳인지 살펴봤다. 

10위권은 꿈의 영업이익률을 기록 중이다. 엔씨와 넥슨은 약 40%의 영업이익률을 기록 중이고, 크래프톤은 43%라는 10위권 게임사 중에서는 가장 높은 영업이익률을 보이고 있다. 이 회사는 1분기 69%라는 일반 기업 형태라면 받아들이기 힘든 말도 안되는 영업이익률을 기록한 곳이다. 물론 크래프톤보다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 중인 회사도 있다. 바로 네오플이다. 네오플은 작년 1.2조 매출에 1조가 넘는 영업이익을 거뒀는데 영업이익률이 무려 91%에 달한다. 

상대적으로 영업이익률이 낮은 곳은 넷마블과 카카오게임즈로 각각 12%와 15%다. 엔씨, 크래프톤, 펄어비스는 개발사라는 인식이 강하지만 두 회사는 상대적으로 퍼블리셔의 이미지가 강하다. 개발사보다는 퍼블리셔가 영업이익률이 낮다는 것을 잘 보여주는 사례다. 

20위권의 영업이익률은 전체적으로 떨어진다. 10위권의 평균 영업이익률이 32%인 반면 20위권의 영업이익률은 약 15%로 2배 이상 차이가 나고 있다. 특히 위메이드는 마이너스를 기록 중이다. 

30~40위권은 대체적으로 마이너스 영업이익률을 기록 중인 회사가 많지만 코로나19사태로 집콕족이 늘면서 영업이익률이 대폭 늘어난 곳도 있다. 특히 액토즈소프트는 1분기 영업이익률 보다 3% 상승한 46%를 기록하며 2분기 상장사 중에서는 가장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아울러 플레이위드도 1분기와 똑 같은 35%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중이고, 엠게임도 1분기 25%에 비해서는 6% 정도 하락했지만 여전히 19%의 좋은 영업이익률을 보여주고 있다. 

더 아래로 내려가면 넥슨 자회사인 넥슨지티와 넷게임즈의 선방이 돋보인다. 두 회사는 각각 24%와 18%다. 두 회사 모두 1분기에 비해서 각각 2%와 1% 정도 하락한 영업이익률이지만 하위권에서 상당히 높은 수치다. 아울러 엔터메이트는 27%로 하위권에서는 가장 높은 영업이익률을 보여주고 있다. 

2분기 베스파와 SNK가 빠진 상태에서 집계한 전체 게임사 매출은 약 4조였고, 영업이익은 약 1조였다.  

이재덕 게임전문기자  gamey@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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