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진중권 철권토크 2편 공개, "문재인 정부 부동산 정책, 23타수 무안타"..."대통령 행방불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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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진중권 철권토크 2편 공개, "문재인 정부 부동산 정책, 23타수 무안타"..."대통령 행방불명"
  • 박근우 기자
  • 승인 2020.08.23 21: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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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진중권 철권토크 2편' 공개...9시간만에 26만뷰 돌파
안철수 "23타수 무안타. 0할0푼0리 부동산정책"
..."박원순 서울특별시장(葬), 죽음까지 정치에 이용한 막장"
진중권 "문재인 대통령, 중요한 순간 행방불명…박근혜 때와 뭐가 다른가"
... "젠더 감수성, 그냥 자기 출세를 위한 상징자본 아니었나, 내면화가 안 됐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 “23타수 무안타, 타율 0할0푼0리”라고 평가했다. 

정부가 역대 최대인 23번의 부동산 정책을 내놓고도 집값 안정이라는 목표에 전혀 성과가 없었다는 점을 비판한 것.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의 유튜브 대담 '안철수 진중권 철권토크 2편'이 23일 공개됐다. 

공개된 대담에서 두 사람은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 공세를 이어갔다.

진중권 전 교수는 "대통령이 기자회견을 안 한지 꽤 오래됐다"며 "부동산 3법에 대한 굉장히 많은 반발이 있었기 때문에 대통령이 나와 (국민을) 설득해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질문을 다 받고 반박하는 게 지금 전혀 없다"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 시절과 뭐가 달라졌는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좌)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또한 진중권 교수는 "민주주의라는 게 피곤하고 골치 아픈 것"이라면서 "생각이 다른 사람들끼리 합의점을 끌어낸다는 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 하지만 그렇게 합의를 얻어내야 사회적인 설득력을 갖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 과정을 생략하고 밀어붙이다 보니 당연히 민심 이반이 일어나고, 그 다음부터는 애드리브"라며 "행정수도가 나오질 않나, 갑자기 마구 질러대더라"고 꼬집었다.

특히 진중권 교수는 "대통령은 중요한 결정, 즉 당이 잘못했을 때 올바른 윤리적 결정들을 내려야 되는데 아주 중요한 결단의 순간마다 대통령은 없다"며 "행방불명"이라고 힐난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당시 중요한 정책 등을 국민들에게 브리핑하겠다고 한 약속을 지키지 않고 부동산 정책 실패 등에 아무런 언급이 없는 상황을 '행방불명'에 빗댄 셈이다.

안철수 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 "23타수 무안타, 타율 0할 0푼 0리"라면서 "이 정부는 제대로 경제를 운영할 능력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무주택자는 무주택자대로 내 생애 집을 마련할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지고, 집을 가진 사람은 가진 사람대로 세금폭탄으로 고통받고 있다"며 "부동산 정책 포함한 모든 문제의 가장 근본에는 인사가 있다"고 비판했다.

정부가 부동산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했지만 정책 책임자는 모두 그대로 두고 있으며, 심지어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대통령 비서실장 영전설 등이 끊임없이 나돈다는 지적이다.

또한 안철수 대표는 "당장 청와대에 있는 수석부터도 공직보다는 집에 매달리는 모습에 국민들이 굉장히 많은 배신감을 느꼈다"며 "공직자 인사 기준이 1주택이나 무주택이라는 것도 코미디가 아니냐"고 정곡을 찔렀다.

안철수 대표는 "이제 더 이상 부동산 정책을 국토부 장관이 주무해서는 안 된다"며 "경제부총리나 국무총리 정도 수준에서 종합적으로 다른 부처들과 조율해 부동산 정책을 내는 게 보다 더 실효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국토교통부 뿐 아니라 다른 유관 부처들이 종합해 부동산 정책을 마련하자는 제안이다.

이에 진중권 전 교수는 "다만, 법무부는 빠졌으면 좋겠다"며 "요즘은 법무부 장관이 국토부 장관 역할을 하려 한다"고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겨냥했다. 

진중권 전 교수는 추미애 법무부장관은 빠지라고 힐난했다[유튜브 캡처]

최근 페이스북을 통해 '부동산 훈수'를 두고 있는 추미애 장관에 대한 비판이다. 

안철수 대표는 성추행 의혹에 스스로 목숨을 끊은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사건과 관련한 여권의 대응을 두고 "사람의 죽음까지도 이용한 막장"이라고 비판했다.

안철수 대표는 "개인적으로 박원순 시장은 여러 가지 의미에서 인연이 있는 사람이라 정말 문상을 하고 싶었다"며 "그런데 저렇게 서울특별시장(葬)으로 하는 거기는 도저히 갈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안철수 대표는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지지율 50% 이상을 받고 있었는데 단 5%에 불과했던 박원순 전 시장에게 후보 자리를 양보하면서 박 전 시장의 당선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안철수 대표는 "대통령도 대선 때 페미니스트라고 했고, 안희정 전 충남지사나 오거돈 전 부산시장이나 박원순 전 시장 모두 '젠더 마인드'를 갖고 있다고 스스로 얘기했던 분들"이라며 "모든 게 선거에서 표를 얻고 권력을 획득하기 위한 것밖에 없었다"고 지적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유튜브 캡처]

진중권 전 교수는 여권 인사들이 강조했던 젠더 감수성에 대해 "그냥 자기 출세를 위한 상징자본 아니었나, 내면화가 안 됐다"면서 박원순 전 시장 사태를 지칭해 "이제까지 벌어졌던 그 모든 자기 배반들의 결정판"이라고 표현했다.

이어 "유서에서 정작 하셔야 할 말씀이 없더라. 바로 피해자에 대한 사과"라며 "미안하다는 말을 주변 사람들한테 하고, 정작 피해자에 대한 미안하다는 말이 없더라"고 꼬집었다.

안철수 대표는 "시민·여성단체들이 이번 사건에 진영 논리로 접근했다"면서 "비정부기구(Non Government Organization)가 아니라 친정부기구(Near Government Organization)"라고 설명했다. 

진중권 전 교수는 '조국 사태', '윤미향 사태'도 연결 지어 "시민단체들 많이 망가졌다"고 전했다.

이날 안철수 유튜브 '안박싱'에 공개된 '안철수 진중권 철권토크 2편'은 9시간 만에 조회수 26뷰를 돌파하는 등 국민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앞서 지난 17일 공개된 1편은 23일 현재 오전 11시를 기해 조회수 56만뷰를 돌파했다. 

'안철수 진중권 철권토크'는 총3편으로 구성됐으며 3편은 다음주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진중권 전 교수와 안철수 대표는 이번 '안박싱' 대담 등을 비롯 '반문 전선'에 의기투합하고 있다. 진중권 전 교수는 지난 2월 국민의당 창당 발기인대회에 참석했고, 국민의당이 진행하는‘온(ON) 국민 공부방’ 1차 강연자로 나서기도 했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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