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 코로나19 2차 충격...하반기 적자폭 확대 우려 증폭
상태바
CJ CGV, 코로나19 2차 충격...하반기 적자폭 확대 우려 증폭
  • 박금재 기자
  • 승인 2020.08.20 17: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로나19 재확산되며 CJ CGV 영업 다시 차질
하반기 최대 기대작 '테넷', 코로나19에 흥행 발목잡힐까
(사진제공 = CJ CGV 홈페이지)
(사진제공 = CJ CGV 홈페이지)

대작 영화의 흥행에 힘입어 회복의 조짐을 보이던 CJ CGV가 다시 한 번 코로나19로 인해 직격탄을 맞았다. 코로나19가 재확산세를 보이는 가운데 정부는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시행했는데, 이것이 영화관을 방문하는 고객들에게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CJ CGV는 하반기에 더욱 악화된 경영실적을 받을 것으로 점쳐진다.

CGV는 2020년 2분기 매출 416억원, 영업손실 1305억원이라는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가장 심했던 4~5월의 실적이 반영된 것 때문에 지난 1분기와 비교해 적자 규모가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당초 CGV는 하반기부터 연이어 개봉한 대작 영화들의 흥행을 바탕으로 실적 회복을 이뤄낼 것으로 기대감을 모았다.

좀비 영화인 '#살아있다', '반도'의 흥행이 영화관 관객 수 회복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고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가 최근 깜짝 흥행에 성공하며 CGV의 실적 회복에 힘을 싣고 있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재확산되며 CJ CGV의 회복에 제동이 걸렸다. 

CGV 측에 따르면 지난 연휴 기간 코로나19 확진자가 CGV용산아이파크몰에 다녀간 것이 확인됐다. CGV는 20일 긴급 방역을 위해 영업을 중단하고 예매 고객들에게 환불 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상태다. CGV인천연수점 또한 건물 입점 업체에 코로나 확진자가 방문한 사실이 확인돼 영업을 임시 중단했다.

이는 하반기 최대 기대작인 '테넷'의 흥행에도 큰 타격을 입힐 것으로 전망된다.

많은 영화팬들이 대작 영화인 '테넷'을 아이맥스 상영관에서 보길 희망해왔지만, 서울 지역 아이맥스 대표 상영관인 CGV용산아이파크몰점이 코로나19의 영향권 아래 놓이며 '테넷'의 예매율 또한 급락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다.

CGV는 사회적 거리두기의 2단계 격상 후 '테넷'의 예매를 일시 중단하고 상영관 내 좌석을 재조정하는 조치를 취했다. 앞서 테넷의 배급사 워너브라더스코리아는 코로나19 재확산 때문에 언론 시사회를 취소하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줄지 않는다면 '테넷' 이후 개봉을 기다리고 있는 대작 영화 '뮬란', '승리호', '블랙위도우' 등의 정상 개봉 또한 불투명해질 수 있다고 바라보고 있다. 해당 작품들의 개봉 연기가 이뤄진다면 CGV의 하반기 적자폭 확대는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다.

한편 CGV는 방역절차를 강화하며 코로나19 재확산에 대응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CGV 측은 "​CGV 전 지점은 정부 방역 지침에 따른 방역절차, 위생관리절차(마스크 착용 등)의 엄격한 시행 등 ​고객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금재 기자  market@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