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환골탈태" 스마일게이트 ‘로스트아크 시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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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환골탈태" 스마일게이트 ‘로스트아크 시즌2’
  • 최명진 게임전문기자
  • 승인 2020.08.18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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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가 지난 12일 온라인 MMORPG ‘로스트아크’에서 시즌 2 ‘꿈꾸지 않는 자들의 낙원’을 통해 새단장에 나섰다. 새로운 클래스, 서버, 지역, 콘텐츠를 선보임과 동시에 성장 구조를 개편하고 기존 콘텐츠 재정비 등 시스템의 개편도 실시되어 유저들에게 보다 다양한 재미를 선사한다.

먼저 신규 클래스인 스카우터는 헌터 계열의 네번째 클래스로 빠른 연사가 특징인 서브머신건과 함께 드론을 이용한 공격을 구사하는 근미래적인 클래스다. 레이드 미사일, 카펫, 액티브 펄스 등 드론이 내뿜는 중화기 스킬은 적들을 한 순간에 맵에서 삭제시킬 수 있으며, 이스케이프나 어나힐레이션 모드처럼 스카우터와 드론의 합동 공격 또한 시원시원한 맛을 느낄 수 있었다. 아울러 각성기인 에어 스트라이크는 몬스터가 많은 카오스 던전이나 보스 레이드 시에 큰 대미지를 선사한다. 다만 범위 지정형 스킬이기 때문에 유저의 콘트롤과 몬스터의 이동 속도를 잘 예측해야만 100% 효과를 발휘하는 스킬이다.

이것이 다가 아니다. 스카우터의 진면목은 코어에 일정 에너지가 모이면 드론과 일체화되는 하이퍼 싱크 시스템에 있다. 하이퍼 싱크를 사용하면 흡사 마블코믹스의 아이언맨을 연상케 하는 슈트를 입고 다양한 레이저 공격으로 적들을 순식간에 쓰러트릴 수 있다. 하지만 코어 에너지 충전에 시간이 필요한 점과 지속시간이 길지 않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적재적소에 사용해야 하는 등 유저의 판단력을 요구한다.

새로운 대륙인 파푸니카도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가득하다. 풍랑에 의한 조난으로 도착하게ㅍ되는 신대륙 파푸니카의 첫 인상은 남국의 휴양지를 연상케ㅍ한다.

위치는 아크라시아 서남단 끝에 위치해 있어 이번 업데이트로 복귀하는 유저들에게 제공되는 익스프레스 캐릭터도 일정 퀘스트를 진행하면 충분히 도착할 수 있다. 유저가 도착한 파푸니카는 악마들로부터 섬을 지킨 신수를 기리기 위한 라일라이 축제 준비를 시작으로 축제를 망치려는 악당으로부터 축제를 지키기 위한 모험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단 이 스토리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아이템 레벨을 1005레벨까지 달성해야 한다.

파푸니카의 스토리 진행 레벨이 높아서 축제를 즐기지 못하는 유저들이라면 실망은 아직 이르다. 바로 고레벨 장비를 파밍할 수 있는 신규 엔드 콘텐츠인 ‘어비스 던전’이 새롭게 등장했기 때문이다. 5개 던전, 10개 구역으로 나눠진 어비스 던전은 주요 대륙의 최종 던전을 클리어하면 그에 맞는 던전이 개방되는 방식이며 필요 아이템 레벨보다 높은 장비를 장착했다면 보상을 얻지 못하니 꼭 자신의 아이템 레벨에 맞는 던전을 찾아가도록 하자.

특히 일반 던전이나 카오스 던전처럼 무턱대고 몬스터를 학살하는 것이 아닌 보스마다 특별한 패턴이나 공략법이 있어 파티원간의 협동성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몽환의 궁전 '비틀린 군주의 회랑'의 중간 보스 몽환군단 비숍과 룩의 경우 비숍의 즉사패턴을 룩의 공격을 유도해 저지하는 방식이다. 이처럼 특이한 패턴이 많은 던전이기에 꼭 공략을 숙지하고 가는 것을 추천한다.

새로운 콘텐츠 중 한가지 더 주목해야 할 것은 바로 원정대 영지다. 루테란 성에 도착하면 국왕에게 하사받는 자신만의 섬인 원정대 영지는 연구나 파견 등을 통해 섬을 발전시켜 나갈 수 있으며, 공방을 이용해 다양한 아이템을 제작할 수도 있다. 또한 제작한 가구나 건물, 육성한 다른 캐릭터, 호감도를 쌓았던 NPC 등을 섬에 자유롭게 배치할 수 있어 영지를 꾸미는 재미 또한 쏠쏠하다.

원정대 영지를 발전시키기 위한 재료를 파밍하는 생활 스킬에도 큰 변화가 찾아왔다. 캐릭터별로 나뉘어졌던 기존의 생활레벨이 원정대 단위로 통합됐으며, 생활 스킬과 도구 또한 원정대 전체가 공유하게 됐다. 이에 재료를 위해 여러 명의 캐릭터를 육성하거나 수백 개의 도구를 들고 다니는 수고스러움이 완벽하게 사라졌다. 아울러 기존에 생활 포인트로 스킬에 투자하던 방식에서 숙련도를 쌓이면 자동으로 스킬을 획득하는 방식으로 변경되었으며, 플래티넘 필드에만 발견되던 채집물은 이제 전 지역에서 찾아볼 수 있어 채집을 좋아하는 유저들의 발목을 잡을 것이다.

 

최명진 게임전문기자  gamey@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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