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카드, 글로벌 카드승인 네트워크에 인공지능 도입
상태바
마스터카드, 글로벌 카드승인 네트워크에 인공지능 도입
  • 조원영 기자
  • 승인 2016.12.27 09: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마스터카드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디시전 인텔리전스(Decision Intelligence)’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27일 발표했다.

이 인공지능 솔루션은 고객이 정상적으로 사용하는 카드 거래에 대한 승인 거절을 줄일 수 있도록 한다. 디시전 인텔리전스는 마스터카드 글로벌 네트워크에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한 첫 번째 사례다.

현재의 거래승인 시스템은 사전에 정의된 룰을 기반으로 거래 리스크를 측정한다. 반면 디시전 인텔리전스는 고객의 개별 거래를 평가하고 스코어링하고 학습하는 데 있어 새로운 접근법을 취한다.

이 솔루션은 각 거래를 분석해 필요한 정보를 산출하고 이를 기반으로 발급사가 다음 거래에 대한 정상 여부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한다.

아제이 발라(Ajay Bhalla) 마스터카드 리스크 관리 및 보안 부문 대표는 “이 서비스는 소비자가 정상적인 거래를 시도함에도 카드 승인이 거절되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한다”며 “마스터카드 글로벌 네트워크에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해 금융사와 가맹점이 카드 승인율을 높이고 보다 향상된 소비자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한다”고 말했다.

디시전 인텔리전스는 정교한 알고리즘 및 정보 분석을 통해 거래에 대한 예측 점수를 발급사에 제공한다.

발급사는 마스터카드로부터 전달받은 정보를 자사의 부정거래 방지 시스템과 함께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발급사는 마스터카드의 솔루션만을 활용해 데이터에 기반한 개별 고객 맞춤형 거래승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승인거절 기준치와 알림 등을 설정할 수 있다.

디시전 인텔리전스는 고객이 과거에 어떠한 소비패턴을 보였는지를 분석해 정상 혹은 비정상적인 소비 행태를 판별한다. 이를 위해 고객 세그멘테이션, 리스크 프로파일, 거래 장소, 가맹점, 결제 디바이스, 결제 시간 및 거래 유형 등의 방대한 정보를 활용한다.

지난 수년 동안 카드업계는 거래 승인율과 부정거래 방지 간의 균형을 유지하면서 허위매출을 방지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알 파스쿠알(Al Pascual) 재블린 전략 리서치 (Javelin Strategy & Research) 수석 부사장은 “미국의 경우 잘못 거절되는 카드거래 규모가 신용카드 부정사용으로 인한 손실보다 13배 이상 크다”며 “머신 러닝 기술을 활용한 부정거래 탐지 시스템은 긍정적인 소비자 경험을 제공하면서 부정거래를 최소화하는 획기적 방안이다”고 말했다.
 

조원영 기자  jwycp@hanmail.net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