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30%대 추락 '취임 후 최저 기록'...핵심지지층 30대 이탈 가속화 '17%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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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30%대 추락 '취임 후 최저 기록'...핵심지지층 30대 이탈 가속화 '17%급락'
  • 박근우 기자
  • 승인 2020.08.14 23: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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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문 대통령 지지율 39%… 5%p 하락
서울지역, 가장 큰폭인 13%포인트 하락하면서 지지율 35% 그쳐
여성, 8% 급락...박원순 성추행 사건 등 영향 분석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30%대로 추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문 대통령이 2017년 5월 취임하고 가장 낮은 지지율이다.

특히 핵심 지지층인 30대에서 17%포인트 폭락한 것이 뼈아픈 대목이다.

한국갤럽은 14일 지난 11~13일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 문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39%로, 지난주보다 5%포인트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부정 평가는 7%포인트 상승한 53%에 달했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을 뜻하는 직무 수행 긍정율은 취임 후 최저치다. 부정평가는 반대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긍정과 부정 평가 비율 차이는 14%포인트로 크게 벌어졌다.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30%대로 떨어지며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은 14일 지난 11일부터 사흘간 진행한 이번 조사에서 문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39%로 전주보다 5%포인트 급락했다고 밝혔다. [그래픽 연합뉴스]

연령대로 보면 핵심 지지층인 30대 하락 폭이 컸다. 30대 지지율은 60%에서 43%로 17%포인트 급락했다.

이어 40대(47%, 6%포인트↓), 50대(36%, 4%포인트↓), 60대 이상(33%, 3%포인트↓)에서도 줄었다. 18-29세(38%)에선 변동이 없었다.

지역별로 긍정 평가는 서울이 가장 큰폭인 13%포인트 하락하면서 지지율이 35%에 그쳤다. 이어 같은 수도권인 인천·경기도 7%포인트 하락하며 38%로 주저앉았다.

전세대란을 불러온 부동산 정책과 행정수도 이전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부산·울산·경남(32%)과 대전·세종·충청(39%)도 각각 5%포인트, 2%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광주·전라에서는 1%포인트 오르며 69%의 변함없이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성별로는 여성의 하락폭이 더욱 컸다. 남성(37%)은 3%포인트 하락한 데 반해 여성(40%)은 8%포인트 급락했다. 오거돈 전 부산시장에 이어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사건 등 잇단 성추문 의혹들이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됐다.

성향별로는 중도(34%, 8%포인트↓), 진보(63%, 7%포인트↓), 보수(19%, 4%포인트↓) 순으로 하락 폭이 컸다. 중도 및 진보의 하락이 큰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

정당 지지도는 여당이 1위를 유지했지만 격차가 크게 줄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주보다 4%포인트 하락한 33%였고, 미래통합당은 2%포인트 오른 27%였다.

두 정당 지지도 격차는 6%포인트로 2016년 국정농단 사태가 본격화된 이후 최소 격차다.

앞서, 13일 리얼미터 조사에서는 통합당이 민주당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30%대로 떨어지며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하자 청와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청와대는 “심기일전하겠다”며 재기를 다졌다.

이번 조사는 전국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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