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게임즈, ‘포트나이트’ 삭제와 관련해 애플 및 구글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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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픽게임즈, ‘포트나이트’ 삭제와 관련해 애플 및 구글 고소
  • 김형근 게임전문기자
  • 승인 2020.08.14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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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인칭 슈터 게임 ‘포트나이트’를 서비스 중인 에픽게임즈가 최근 ‘포트나이트’의 스마트폰용 버전이 애플 앱스토어 및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삭제된 것과 관련해 애플과 구글을 고소했다. 

‘포트나이트’가 삭제된 것은 최근 에픽게임즈가 게임 내 재화인 ‘브이벅스(V-bucks)’ 및 아이템의 결제와 관련해 독자적인 지불 시스템인 ‘에픽 다이렉트 페이’를 새롭게 추가했기 때문이다. 에픽게임즈가 새롭게 선보인 아이템 가격 인하 정책인 ‘포트나이트 메가 드롭’의 일환으로 적용된 ‘에픽 다이렉트 페이’ 시스템은 ‘브이벅스’ 및 모든 유료 상품을 영구적으로 최대 20% 할인 판매한다. 다만 모든 국가에서 동시 적용되는 것은 아니며, 우리나라 역시 스마트폰 버전의 경우 에픽게임즈 홈페이지 및 삼성 갤럭시 스토어에서 안드로이드 버전을 다운로드받은 유저들이 우선 사용할 수 있다.

애플과 구글이 각자의 스토어에서 ‘에픽 다이렉트 페이’를 탑재한 ‘포트나이트’를 삭제한 이유는 바로 자신들의 스토어 규정을 위반했다는 것이다. 현재 애플과 구글은 스토어를 통해 판매하는 모든 앱 및 부가 콘텐츠의 구매에 대해 30%의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지만, ‘에픽 다이렉트 페이’는 이를 우회해 에픽게임즈와 유저가 직접 거래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포트나이트’ 앱의 삭제 이후 애플은 에픽게임즈와의 협상은 자체 결제 시스템 도입을 철회하지 않는 이상 없을 것이라 선언했으며, 구글은 플레이 스토어로 복구하기 위한 협상에 응할 뜻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에픽게임즈는 ‘포트나이트’가 애플 앱 스토어에서 삭제된 후 소송을 제기하며 유튜브 등의 동영상 사이트 및 SNS 서비스를 통해 애플이 지난 1984년 발표했던 TV광고를 패러디한 광고 ‘Nineteen Eighty-Fortnite’를 공개했다. 이 광고는 “에픽게임즈는 앱 스토어의 독점에 반대한다. 이에 대한 보복으로 애플은 10억 개의 디바이스에서 ‘포트나이트’를 차단하고 있다. 2020년이 ‘1984’(조지 오웰의 동명 디스토피아 소설이 진행되는 시점으로 거대한 힘에 의한 통제를 풍자하고 있음)년이 되지 않도록 함께 맞서 싸워달라.”는 ‘#FreeFortnite’ 캠페인을 알리고 유저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김형근 게임전문기자  gamey@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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