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제약업계, '홈트족·확찐자' 겨냥한 마케팅 전략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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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제약업계, '홈트족·확찐자' 겨냥한 마케팅 전략 전개
  • 이효정 기자
  • 승인 2020.08.14 06: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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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업계, 홈트레이닝족 겨냥해 스포츠 매장 규모 확대
제약업계, 다이어트 성수기 맞아 건강기능식품 행사 진행
롯데백화점 명동 나이키 매장
롯데백화점 명동 나이키 매장

 

유통업계가 다이어트 성수기인 여름을 맞아 다양한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집에서 운동을 즐기는 홈트족, '확찐자' 등을 겨냥해 관련 상품을 선보이거나 이벤트를 선보이고 있다.

백화점업계는 스포츠 매장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본점 에비뉴엘 6층에 340평 규모의 나이키 매장 '나이키 명동'을 운영하고 있다. 본점 7층에 있던 기존 나이키 매장을 7.5배 늘린 것이다.

이 매장은 '퓨처(미래) 스포츠'를 주제로 삼아 매장 전면을 발광다이오드(LED) 스크린으로 꾸몄다. 고객이 선택한 그래픽을 티셔츠에 프린팅하는 등 체험 서비스를 늘려 고객잡기에 나섰다.

전문가가 사전 신청한 고객을 대상으로 일대일 스타일링 서비스를 한다. 온라인 구매상품을 오프라인에서 반품하는 '이지리턴' 서비스도 제공된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룰루레몬'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룰루레몬'

 

현대백화점은 지난 7월 30일 무역센터점에 해외에서 인기가 높은 운동복 브랜드 '룰루레몬'을 입점시켰다. 

룰루레몬 매장은 132㎡(약 40평) 규모로, 요가·필라테스·러닝·트레이닝 등 다양한 운동에 적합한 스포츠웨어 및 용품, 그리고 라이프스타일웨어 등을 판매한다. 여성 및 남성 제품을 모두 구비하고 있다. 

룰루레몬 무역센터점에서는 '오피스웻(OffiSweat)'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삼성역 주변 오피스 커뮤니티 대상으로 ‘스웻라이프’를 경험할 수 있는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오피스웻 프로그램은 룰루레몬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최근 등산이나 캠핑 등 레져를 즐기는 젊은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레깅스와 같이 운동복처럼 편한 애슬래저룩의 인기가 높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고객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충족시킬 수 있는 새로운 매장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약업계는 홈트족을 겨냥해 관련제품 및 행사를 선보이고 있다.

올컷다이어트
올컷다이어트

 

종근당건강은 오는 21일까지 다이어트 브랜드 ‘올컷다이어트’를 통해 경품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올컷다이어트 3개월분 이상을 구매시 식이섬유 스틱 ‘올앳미 가뿐한나’를 사은품으로 증정하고 추첨을 통해 ‘숀리 엑스바이크, 계단오르기 스텝퍼,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등의 상품을 제공한다.

경남제약은 지난달 다이어트 건강기능식품 ‘칼로-시리즈’ 신제품 2종을 출시했다.

경남제약의 칼로-브이’는 가르시니아캄보지아 추출물과 더불어 마그네슘과 비타민을 함유해 체지방 감소, 브이라인, 에너지 충전에 도움을 주는 복합기능성 제품이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집에서 운동하는 사람이 늘었고, 다이어트 성수기 기간이 길어진 것 같다. 보통 여름이 되기 직전인 4~6월이 성수기로 알려져 있었지만 최근들어 기간에 크게 구애받지 않고 꾸준히 소비자들이 관련제품을 찾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이효정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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