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성의 주간증시] 금리인상 장세속 연말을 겨냥한 3가지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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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성의 주간증시] 금리인상 장세속 연말을 겨냥한 3가지 전략
  • 박철성 칼럼리스트
  • 승인 2016.12.26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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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국내증시의 마지막 승부가 펼쳐진다. 개인투자자(이하 개미)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올해 마지막 승부를 향한 포트폴리오 세 가지를 공개한다.

이번 주(12월 26~29일) 국내 증시는 대외경기 개선과 국내경기 부양에 대한 기대감이 돋보인다. 반면 원·달러 환율 상승세에 따른 외국인 매도 압력 증가는 부담 요인으로 꼽힌다.

하지만 달러 강세 우려에서 점차 안정을 찾아갈 것으로 예상한다. 배당락일(28일) 전 주식 매수세와 함께 크리스마스 이후 연말 소비에 대한 기대감도 점쳐진다.

지난주(12월 19~23일) 코스피 지수는 전주대비 0.3%(6.34포인트)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이 장중 1,200원을 웃돌았다. 그러자 외국인이 순매도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달러 강세가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미국 주가 상승 랠리는 주춤했다. 하지만 글로벌 경기 개선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하다.

한국은 대내외 불확실성 증가와 성장 부진에 대응하기 위해 추경에 대한 논의가 증가하고 있다. 내수 침체 우려감을 완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마지막 한 주간의 투자 전략으로 반도체, 디스플레이, 화학, 철강, 기계 등에 주목해야 한다. 아울러 배당락 이후 주요 고배당주•우선주에 대한 이삭줍기 전략도 유효하다. 통상 배당락으로 과도한 주가 반응이 있을 때 고배당 주에 투자할 적기가 될 것으로 관측됐다.

또 이탈리아 정부의 구제금융 자금 집행과 도이체방크 벌금 합의로 유럽의 은행권 불안이 완화될 가능성이 높다. 이는 중장기 관점에서 긍정적이다. 따라서 연말 증시 마감을 앞두고 글로벌 경기개선에 기반을 둔 대형주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겠다.

또한, 연말 소비의 마지막 빅 세일 이벤트인 『박싱데이』와 연초 미국 라스베이거스 소비자가전전시회(CES)를 앞두고 IT 업종의 추진력이 주목받고 있다.

이처럼 연말 미국의 소비 증가에 대한 기대감이 확대되는 가운데 이번 주 『박싱데이』가 예정돼 있다. 성 스테파노의 날로도 불리는 『박싱데이』는 크리스마스 다음 날인 26일. 이날은 영연방 국가와 유럽 각국에서 공휴일로 지정하고 있다. 11월 추수감사절 다음날인 블랙프라이데이 대규모 할인 판매 이후 열리는 연말 마지막 할인 행사다.

2016년 마지막 승부를 위한 포트폴리오 전략 세 가지.

▲업황과 4분기 실적 모멘텀 측면에서 현재 시장 주도 주는 IT(반도체, 디스플레이), 씨클리컬(화학, 철강, 조선, 기계)이다. 글로벌 수요 및 한국 수출경기의 회복전환은 경기민감 수출 대형주 강세의 추세화 가능성을 암시하고 있다.

▲배당기준일(27일) 전, 연말 배당투자 막판 스퍼트 및 배당락일(28일) 이후 주요 고배당주•우선주에 대해 이삭줍기 필요성이 있다. 통상 배당락에 연유한 과도한 주가반응은 주요 고배당주의 바닥(최저가, Bottom-fishing) 베팅의 호기로 작용한다.

▲2017년 1월 효과를 노릴 필요가 있다. 매크로, 실적, 수급환경 측면에서 본다면, 1월 및 연초 효과의 실질적 대안은 IT 업종. 1월 이후 반도체 업황은 계절적 성수기 사이클에 진입한다. 1/5~8일 예정된 CES에 대한 시장의 높은 관심은 IT 밸류 체인의 전방위적 강세를 견인할 것으로 분석됐다.

 

오는 29일, 내년 경제정책 방향이 발표된다. 탄핵 정국으로 인한 국정 공백과 글로벌 채권금리 상승•국내 가계부채 심화 등 대내외 불안요인이 높다. 이런 상황에서 국내 경기를 가늠하는 차원의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올해 주식시장은 12월 29일 폐장할 예정이다. 내년 정규장 개장일은 1월 2일. 오전 10시부터 매매가 가능하다.

 

 

 

박철성 칼럼리스트  pcseo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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