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측, "이사회 안건에 임원인사 있어"... "황 부회장 관련인지는 확실치 않아"
오랫동안 롯데그룹의 2인자 자리를 지켰던 황각규 롯데 부회장이 퇴진할 것으로 보인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같은 날 오후 4시에 열리는 롯데지주 이사회에서 황각규 부회장 퇴진을 안건으로 다룰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날 이사회에서는 롯데지주 조직 축소도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롯데그룹은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그룹 전체에 위기가 왔다는 판단으로 고위 임원 교체와 조직 개편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황 부회장의 후임으로는 이동우 롯데하이마트 대표가 유력하다는 후문이다. 지난 연말 인사에서 지주 부회장을 맡은 송용덕 부회장은 유임될 가능성이 높다.
롯데 측 관계자는 "13일 롯데지주 이사회는 14일 발표 예정인 2분기 실적과 관련된 회의이지만, 인사 관련 안건이 올라간 것은 맞다. 그러나 이 안건이 황 부회장과 관련된 사항인 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밝혔다.
양현석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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